장기 무단결석을 한 초등학생의 부모에게 그 책임을 물어, 형사 법정에 서게 해서 오렌지카운티 교육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샌타애나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여학생(6)은 1학년 때인 지난해 2개월간 29일을 결석했는데, 교육구 당국자는 해당학생 부모에게 제시한 여러 가지 해결책이 무위로 돌아가자 검찰의 힘을 빌리게 된 것이다.
학부모인 로베르토 루아와 플로라 디아즈는 학교 당국의 학부모 상담 권고와 학생 출결 검토 이사회와의 약속을 어겨 검찰에 구속됐으며 지난 3월 무죄를 주장한 후 21일 재판전 심리를 받았다.
부모는 딸을 그렇게 학교에 보내려고 노력했지만 울고 반항해서 별 수 없었다고 말하고 한 때는 아이가 학교를 가지 않으려고 아빠의 얼굴을 긁기도 했다고 변명을 했다. 무단결석은 주교육구 규정에 따르면 한 학년에 3회 이상 이유 없이 결석하는 것을 말한다.
한편 검찰은 부모의 유죄가 확정되면 최고 6개월 징역형과 수백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지만 자녀를 다시 학교에 보내겠다는 약속하의 집행유예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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