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의류업체들이 최근 1년여새 자바 인근 다운타운에 10여채가 넘는 빌딩등 자체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지역은 유태인 건물주가 많은 곳으로 키머니 문제등이 자주 불거져 나와 한인들의 상업용 건물 집중매입은 바람직한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인들이 구입한 건물은 3만∼25만 스케어피트 크기로 건물가는 최저 180만달러에서 많게는 450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건물 구입자는 대부분 자바에서 10년이상 기반을 닦은 중견업체들로 구입한 대형은 공장, 창고, 사무실, 디자인 룸등 자체소화하고 있다.
오랜 리스 끝에 지난 3월 37가의 5만스케어피트 자체 건물을 구입해 이사한 원클로딩사 옥창호사장은 "자체건물을 소유함으로써 키머니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고 매장이나 창고건물을 원하는대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브로드웨이 플레이스에 3만3,000스케어피트 자체건물을 구입한 NS어페럴의 마이크 김 사장도 "리스가 만료될 때마다 옮겨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편한데다 무엇보다 사옥을 가졌다는 자부심이 크고 장기적인 경영전략 수립도 가능해졌다"고 만족했다.
또한 포커스패션이 6가와 마테오에 4만3,000스퀘어피트의 건물을 190만달러에 매입한 것을 비롯, 포에버21이 21가와 알라메다의 25만스케어피트 건물을 445만달러, KOS사가 24가와 브로드웨이의 4만5,000스케어피트 건물을 195만달러, 예스패션이 10가와 타운의 4만8000스케어피트 건물을 180만달러에 매입했다.
업계에서는 의류업 종사 한인들의 자체건물 소유가 최근 들어 크게 늘어난 이유를 ▲경제력이 커지면서 자체건물 소유 욕구가 높아진 데다가 ▲리스갱신 때마다 발생하는 높은 액수의 키머니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고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한 업체의 위상을 크게 높일 수 있으며 ▲평균 3∼4년에 한번씩 이주하면서 드는 이사비용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고▲높은 렌트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등을 꼽고 있다.
공장과 창고전문 부동산회사인 매직 프로퍼티즈사의 브라이언트 정씨는 "현재 다운타운에서 매매되거나 거래되는 큰 부동산가운데 70∼80%를 한인들이 구입할 정도로 이 지역 부동산시장에서도 한인들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호경기와 한인경제력의 신장에 힘입어 당분간 공장과 창고건물등 다운타운의 부동산을 매입하는 한인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인구입 다운타운 건물내역
건물주소 크기 매매가
1025 Towne 4만8천스케어피트 180만달러
634 S. Mateo 4만3천 189만달러
2001 S. Alameda 25만 445만달러
2121 E. 37th 5만 270만달러
3801 S.Broadway 3만3천 200만달러
629 E.30th 3만7천 178만달러
645 E.20th 3만4천 208만달러
2414 S. Broadway 4만5천 195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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