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L 수퍼스타 야로미어 야거(피츠버그 펭귄스)가 2년 연속 ‘직선 MVP’의 영광을 안았다.
15일 발표된 NHL 선수협회 투표 결과에 따르면 체코 출신 하키영웅 야거는 3명중 1명꼴인 192표(30.28%)를 얻어 러시아 출신 골잡이 파벨 부레(플로리다 팬서스·159표)를 따돌리고 최다득표, 흘러간 천년 마지막 해와 새 천년 첫해에 레스터 B. 피어슨 어워드를 차지하게 됐다.
야거는 지난 시즌 잦은 부상 때문에 19게임을 결장하고도 63게임에서 42골·54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펭귄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큰몫을 해내 펭귄스 선수로는 마리오 로뮤(현 구단주, 4번) 이후 처음으로 두차례 이상 직선 MVP로 뽑혔다.
NHL 기자단이 뽑는 MVP 최종 후보로도 올라 있는 야거는 이번 수상으로 받게 된 상금 2만달러를 몽땅 하키 꿈나무 육성을 위해 쾌척했다.
세인트루이스의 정규리그 서부 컨퍼런스 1위 차지를 든든하게 뒷받침한 수비수 크리스 프롱어는 129표로 3위에 랭크됐다. 나머지 득표자중 모두 28표 이상 얻은 선수는 없어 이들 3강과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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