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의 인터넷 샤핑이 늘고 있다. 5명중 한 명은 이미 인터넷 샤핑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을 통해 비행기표를 사는 한인은 더 많다. 퇴직금이 없는 미국생활을 하면서 은퇴대비 투자를 하는 한인은 아직 30%에 불과했다.
이같은 사실은 맞은 최근 본보 조사팀이 남가주 한인 403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일부 결과를 간추린다.
◆온라인 주식투자-6.7%
인터넷 주식투자가 대중화 돼가고 있음에도 불구 아직 한인사회에서는 주식투자에 인터넷을 이용하는 투자가는 그리 많지 않다.
조사결과 인터넷을 통해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는 한인은 전체 응답자중 6.7%에 지나지 않았다. 매일 인터넷으로 주식투자에 참여하는 데이트레이더(Daytrader)는 2.2%에 불과했다. 그러나 앞으로 인터넷 주식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이는 18.4%에 달해 인터넷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한편 한인 주식투자가중 81%가 미국주식에만 투자했다고 밝혔고, 한국 주식에만 투자하는 사람은 4.7%에 그쳤다. 미국과 한국 주식을 같이 보유하고 있다는 한인은 14%였다.
▲은퇴대비 투자-30%
은퇴를 대비한 재테크 투자는 최근 가장 늘어나고 있는 분야로 응답 한인중 30% 가까운 사람이 401K, 뮤추얼펀드, 증권투자등의 형태로 은퇴대비를 하고 있었다.
▲인터넷 샤핑-20.3%
인터넷 샤핑 경험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중 20.3%(82명)가 있다고 응답, 온라인 샤핑이 늘고 있음이 확인됐다. 특히 젊을 수록 경험이 많아 20대가 40대이상에 비해 두배 가량 높았다.
인터넷 샤핑을 가장 많이 구입한 품목은 책이며 자녀들을 위한 장난감, CD, 테입등 음반, 기타 컴퓨터 관련제품등이 그 다음을 차지했다.
항공권 예매나 호텔예약등을 인터넷을 통해 한 적이 있다는 한인은 전체의 4분의1이 넘는 26.6%(107명)을 차지했다. 여행사 보다도 저렴한 가격을 찾아 자신이 직접 항공권 예약과 구입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인터넷 무료장거리 전화사용-20.4%
다이얼패드를 통한 무료 국제전화는 최근 폭발적으로 늘어나 응답자의 20.4%인 82명이 인터넷을 통해 장거리 전화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으로 국제전화를 많이 사용하는 한인들의 경우 통화료를 내지 않고 무한정 전화를 사용할 수 있어 수십달러에서 수백달러까지의 전화요금을 절약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인터넷 국제전화 사용은 남성이 여성 보다 2배이상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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