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뉴욕시 의원 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테렌스 박(박용범)씨는 9일 맨하탄 소재 뉴욕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당선 가능성은 같은 선거구에서 출마하는 그 어떤 후보보다 더 높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 예정자는 "플러싱 관할 제 20 선거구에서 현재 4-5명의 중국계 후보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일한 한인인 본인을 한인 유권자들이 모두 지지해줄 경우, 승산은 크다"며 "한인사회 발전에 영향력을 줄 수 있는 한인 정치인 배출을 위해 한인사회의 단합과 투표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씨의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7일 일부 한인들이 중국계 존 리우 후보 예정자를 지지하는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하고 나선데 따른 것이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동참한 이세종 뉴욕한인회장은 "선거가 15개월이나 남아있는데도 불구, 벌써부터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에는 시기적으로 너무 이르다"며 존 리우 후보 예정자를 위한 행사는 "경고망동한 일이 아니었는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지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