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스에 4승2패 5년만에 NHL 우승... MVP 스티븐스
뉴저지 데블스가 5년만에 NHL 정상을 차지했다.
동부컨퍼런스 챔피언 데블스는 10일 스탠리컵 2연패를 노리는 서부챔피언 댈러스 스타스와의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제이슨 애넛의 결승골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데블스는 이로써 7전4선승제로 벌어지는 스탠리컵 파이널에서 4승2패를 기록, 95년 통합챔피언에 오른 이후 5년만에 감격의 정상고지를 탈환했다.
데블스는 1피리어드 5분18초 스캇 니더마이어가 첫골을 넣으며 5년한을 쉽게 푸는 듯했다.그러나 스타스는 지난 시즌 통합챔피언이자 서부챔피언 결정전에서 콜로라도 애벌랜치의 총력저항을 무너뜨리고 2연패 가름대에 오른 저력의 강자였다. 스타스는 니더마이어의 선제골에도 전혀 위축되지 않고 반격을 개시, 1분여만에 마이크 킨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되찾았다.
이후부터 득점없는 공방으로 3피리어드, 1차 연장전을 넘긴 양팀은 2차 연장전 8분20초 애넛의 천금같은 골과 함께 혈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철벽 수비라인을 지휘하며 데블스가 전력열세 평가를 뒤엎고 동부컨퍼런스 타이틀과 양대 컨퍼런스 통합타이틀을 차지하는 데 큰몫을 한 수비수 스캇 스티븐은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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