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사람차별은 심각하다. 미국서 귀국한 10여 세 소년의 모습이 검다는 이유로 얼굴에 침을 뱉는 수모를 당했다. 최근 그 소년이 미식축구 영웅으로 서울을 20년만에 방문하여 …
[2006-04-20]유치원에 다니는 손자를 데려가 보면 젊은 어머니들을 많이 본다. 어머니의 눈빛은 따스하고 입가에 머금은 미소는 행복해 보인다. 동심과 모성애가 한 마당이 된 아름다운 정경은 우리…
[2006-04-19]미국에서 26년째 살고 있다. 그리고 지나온 세월을 돌이켜 회상하여 보면 기쁘고 좋은 일 보다는 슬프고 힘든 시간이 훨씬 많았다. 물론 나만이 아니고 많은 한인들도 책으로 쓸만큼…
[2006-04-19]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서있는 자리가 나의 자리가 아니면 그 자리는 내가 설자리가 아니다. 정녕 있어야 할 곳에 내가 없고 서야할 자리에 설 곳이 없으면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거기…
[2006-04-19]요한은 모자를 벗었다. 앞에 펼쳐진 광활한 들판은 새로 돋는 잔디가 파란 물결이 되어 퍼져갔다. 왼쪽에는 통나무 캐빈이 외롭게 서있다. 늘 아버지가 말을 씻던 곳이다. 어머니가 …
[2006-04-17]며칠전까지만 해도 괜찮았던 이불이 이제는 후덥지근하면서 무겁게 느껴졌다. 그래서 쉬는 날인 오늘 이불빨래를 하기로 작정을 했다. 침대커버를 벗기고 양털이불 네 귀퉁이마다 커버와 …
[2006-04-17]지난 4월 12일 수요일 오후 애난데일에 있는 노바대학 문화센터에서 부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메디케어 처방약 프로그램 캠페인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아시아 소수민족인 한…
[2006-04-17]지난 10일 우리의 앞마당 워싱턴 DC 내셔널 몰에서는 점증하는 반이민자 정서와 차별적 이민법 개정을 성토하는 지역 이민자들의 행진과 집회가 있었다. NAKA-워싱턴 회원들도 참…
[2006-04-16]바야흐로 봄이다. 흙 냄새가 나고 풀 냄새도 난다. 이제 조금 있으면 봄바람에 꽃향기가 풍겨올 것이다. 향기는 모양도 없고 색깔도 없고 소리도 없으나 분명히 맡을 수 있는 그윽한…
[2006-04-16]봄비가 대지를 촉촉이 적시던 지난 주말 헌던의 한 한인교회에서 워싱턴지역 한인학교협의회 주최로 낱말 경연 및 시 낭송 대회가 열렸다. 외국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들이 한국말을 하는…
[2006-04-16]“내가 돌이켜 해 아래서 보니 빠른 경주자라고 선착하는 것이 아니며 유력자라고 전쟁에 승리하는 것이 아니며 지혜자라고 식물을 얻는 것이 아니며 명철자라고 재물을 얻는 것이 아니며…
[2006-04-16]워싱턴 DC를 구경하다보면 유대인들의 학살을 기념하여 세운 Holocaust 박물관 앞에서 발걸음이 멈추게 된다. 4월의 벚꽃 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그 박물관에는 여전…
[2006-04-13]‘헌법은 색맹이다’(Constitution is color-blind) 라는 표현은 Plessy v. Ferguson, 163 U.S. 537 (1896) 으로부터 시작해서 많은…
[2006-04-13]비행기에 오르기 전날 솜사탕 같은 엉성한 잠에 설친 것은 30여 년만에 찾아보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었을까 아니면 백수를 하시고도 한 해를 더 사시고 돌아가신 어머님을 품에 모시…
[2006-04-12]99, 38, 34. 이 숫자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젊은이들이 즐겨 쓰는 인터넷 주소도 아니고 우리 노인들의 희망사항이라고 했다.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3일 앓고 4일만에…
[2006-04-09]한국의 여당과 야당이 오랜만에 한목소리를 내었다. 하인스의 방한을 계기로 다시 한번 혼혈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한 것이다. 열린우리당은 7일 법무부와 당정협의를 열고 차별금지…
[2006-04-09]춥고 칙칙했던 긴 겨울을 밀어내고 소리없이 봄은 왔다. 봄은 정녕 기쁨에 싸인 계절이며 생명이 약동하는 계절이다. 흠뻑 물오른 수양버들은 가지마다 온통 연둣빛으로 휘감은 채 …
[2006-04-06]올해 2006년에도 봄의 입김이 슬슬 문턱 앞에 다가온 것 같다. 봄의 향기가 내 마음의 문을 두드린다. 농사꾼의 여인으로서 일할 시기가 찾아온 것 같다고 생각이 든다. 농사를 …
[2006-04-05]신호등이 노란불에서 빨간불로 바뀌자 유나는 놀라서 급정거를 했다. 유나는 자기도 모르게 상스러운 욕을 내 뱉었다. 그리고 스스로 부끄러워서 손으로 입을 가렸다. 유나는 빨간불을 …
[2006-04-04]세상에서 가징 정확하게 살아있는 기계가 인간의 육체다. 생동하는 정밀기계 인것이다. 사람이 몸이 불편해지면 만사가 귀찮아 지는법이다. 인간의 육신은 마음과 정신의 집인까닭…
[2006-04-04]대부분 범죄 전과 없어뉴욕시 일원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구치소에 무려 500명에 가까운 이민자들이 수감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방이민…
한국의 대학 및 대학원생 100명이 최근 워싱턴을 방문했다. 이들은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I-Corps(혁신단, Innov…
연방 이민 당국이 최근 캘리포니아 홈디포 등지에서 대규모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여 한인을 비롯한 이민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이번 단속에서는 중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