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에 따라 생활에 필요한 단위를 쓰는 습관이 다르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상품 세일광고를 하는데 10~20%를 할인한다고 광고한다. 그러나 홍콩이나 중국에 가면 이를 9절(折)…
[2003-07-23]중국의 한 왕조를 창건한 유방은 신하들이 시경을 들먹거리면서 정치를 이렇게 해야 한다느니 저렇게 해야 한다느니 하는 충고가 지겨워 하루는 “나는 말을 타고 이 나라를 정복했노라”…
[2003-07-23]한국전쟁이 끝난지도 50주년이 되었지만 그 상처는 아직도 아물지 않고 있다. 조국을 위해 청춘과 목숨을 바쳤던 역전의 용사들은 원한의 백발이 되고 말없는 국립묘지 비석이 되었다.…
[2003-07-23]“LA 한인상공회의소가 하는 일이 ‘타운 상징조형물’ 만드는 일 뿐입니까? 상의는 한인사회 경제현안들에 대해 리더쉽을 발휘해야 합니다” 한 70대 올드 타이머의 불만이다. …
[2003-07-23]10일자 오피니언 난에 실린 “전쟁은 안 된다”라는 글을 읽고 한마디하고 싶다. 세상에서 전쟁을 원하고 좋아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북한 집권층은 스스로 체제에 한계를 느끼고…
[2003-07-23]낯익은 인물(?)이 오랜만에 등장했다. 이디 아민이다. 한 때 우간다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그가 망명지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다는 보도다. 아민은 70년대 한국신문…
[2003-07-22]“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
[2003-07-22]아서 밀러가 1949년 발표한 ‘세일즈맨의 죽음(Death of a Salesman)’은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인간 능력의 평가를 절절하게 설명해 준다. 이 작품은 50여 년 전…
[2003-07-22]세계 100여개국을 여행한 이영권(67·밸리 거주)씨는 자칭 ‘무전여행 전문가’이다. 아프리카, 유럽, 알래스카 등 세계 오지 곳곳을 거의 경비 없이 답사하고 돌아봤다. 종교단체…
[2003-07-22]지난 주 버지니아에서 친척부부가 놀러 왔다. 다른 모임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와 같이 있을 수 있는 시간은 하루뿐이었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기억에 남는 방문이 될까 고민 끝에 샌…
[2003-07-22]“모든 사건 뒤에는 여성이 있다.” 추리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이 말은 ‘명품의 대명사’로 꼽히는 벤츠 자동차의 탄생에도 그대로 들어맞는다. 1886년 1월 29일…
[2003-07-22]강원도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 실패에 대한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의 방해 여부 공방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거기다 현 집권여당의 대표이자 개혁 신당 추진의 한 축인 정대…
[2003-07-19]‘한국은 사회주의 국가인가’ 시사전문지 뉴스위크 최근호의 이 기사 제목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격적이다. “한국사람들은 이제 한국이 중국보다 더 사회주의적이라고 말한다" 주한 중국…
[2003-07-19]일본인들의 발언이 우리를 어이없게 만들 때가 있다. “일본의 한국 식민지정책은 한국 개화에 도움을 주었다” “태평양전쟁이 동남아 제국의 독립을 가져왔다” “한국인의 창씨 …
[2003-07-19]한인들은 단체생활에 익숙지 못하여 삐걱 소리가 잘 들린다. 어려서 나는 집에선 동생한테 장난감을 빼앗기는 차별을 받았다. 학교에 가면 선생님은 늘 공부벌레만 칭찬할 뿐 모두가 단…
[2003-07-19]삶의 내용은 만남이다. 만남으로 삶이 시작되고, 만남으로 삶의 질과 방향이 달라지며, 만남에 대한 기대로 삶은 이어진다. 삶의 어느 시점에서 누구를 만나느냐가 종종 운명을 결정한…
[2003-07-19]거짓 정보로 이라크 침공을 합리화했다는 이유로 부시 대통령의 인기가 나날이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후세인이나 김정일은 가만 놔두면 히틀러 뺨칠 악행을 저지를 인물들…
[2003-07-19]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기독교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나라라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 50개 가운데 그 절반이 한국에 있다. 신학생이 제일 많은 나라며 미국을 빼면 해외 선…
[2003-07-19]악기를 연주할 때 유난히 무대매너가 화려한 사람들이 있다. 장발을 휘날리며 귀부인들의 총애를 한 몸에 받았던 리스트는 뛰어난 기교의 피아니스트였는데 연주 제스처가 현란하기 짝이…
[2003-07-18]LA에 사는 한 노인 운전자는 최근 ‘Wrong Way’ ‘Do Not Enter’라고 적힌 표지판을 미처 보지 못하고 프리웨이 출구로 잘못 들어가려다가 다행히 금방 알아차리고…
[2003-07-18]ICE 구금 시설 과밀화 현상도 심각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이 지난달 미 전역에서 이민자 약 3만 명을 체포하면서 지난 5년 중에서 가장 많…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인구가 20년만에 18만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발표된 ‘2024 카운티 인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이민 단속 당국의 ‘무분별한’ 이민자 단속 관행에 급제동을 걸었다.캘리포니아 중부 지방법원의 마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