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에는 다양한 한인 점포들이 많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많은 곳은 음식점이다. 식당에 가보면 한인들이 주로 애용하지만 타인종 손님들도 식사를 즐기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2014-11-18]쩡쩡한 하늘에 이름을 쓴 거 벌거벗은 나무에 소망을 옮긴 거 뒹구는 나뭇잎에 사랑을 가진 거 쓸쓸한 가지에 머리를 기대었던 거 그리고 잠들지 않는 시간 속샘물 하나 키…
[2014-11-18]올 서울 단풍은 예년보다 늦었다. 다른 해 같으면 11월 중순이면 낙엽이 대부분 떨어졌을 때인데 이번에는 아직도 노랗게 물들지 않은 은행나무가 많이 남아 있다. 미국에서도 …
[2014-11-18]요즘 병원 가기가 무섭다. 그렇다고 보험이 없는 것도 아니다. 수년 전 보다 더 많은 보험료를 내고 있다. 그런데 병원에 가면 코페이를 내야하고 디덕터블을 내야 한다. 보험을 들…
[2014-11-18]중간선거 결과가 발표된 지난 4일은 나를 밤새도록 흥분으로 설레게 만든 잊지 못할 기쁜 밤이었다. 사회적인 균형을 잃어 가는 요즘의 미국은 가치관이나 정책이 각 당마다 어느…
[2014-11-17]레인 에반스 전 연방하원의원의 장례식에 다녀왔다. 지난 5일 세상을 달리했다는 소식을 듣고 일리노이 주의 작은 마을 양로원에 있었던 에반스 의원을 찾아갔다. 1995년부터 …
[2014-11-17]뉴욕 한인사회에서는 퀸즈 한인회관 건물 구입을 추진하면서 여러 의견들이 부딪치고 있다. 퀸즈 한인회와 한인봉사센터(KCS)가 공동 추진하여 기금을 확보한 다음 일부 융자를 받고 …
[2014-11-17]아침에 눈을 뜨니 동창에 비치는 붉은 태양이 온 방안을 비춘다. 눈이 부셔 화들짝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려는 데 아내가 한마디 거든다. “9시가 다 돼가는 데 무슨 잠을 여태…
[2014-11-17]“중국에서는 악수조차 파워의 표현이 된다. 시진핑은 서있는 채 손을 내민다. 자신감 넘치는 시진핑의 태도. 그에게 다가가는 오바마. 그 모습은 마치 조공을 바치는 광경을 방불케 …
[2014-11-17]우리는 수많은 규칙들과 기준들 속에서 살아간다. 가족이라는 작은 단위의 규칙들부터 학교라는 기관의 규율들, 그리고 더 나아가 사회의 법까지 한 사람의 인생엔 따라야 할 규칙들이 …
[2014-11-17]서양에서 흔히 감정은 ‘이성의 적대자’로 여겨졌다. 그래서 플라톤은 감정을 자극하는 모든 예술을 금지시키고 이성에 의한 통치를 주장했으며, 근대의 사상적 상징인 데카르트 역시 ‘…
[2014-11-15]몇 달전 캄보디아에서 우물에 빠진 돈을 찾으려다 7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한 남성이 물을 긷다 돈과 라이터를 우물에 빠트린 것이 발단이었다. 긴 사다리를 이용해 5…
[2014-11-15]지난 4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각급 선출직 진출을 노렸던 미 전국의 한인 출마자 25명 가운데 무려 17명이 당선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2006년 중간선거 당시와 비교해보면…
[2014-11-15]나는 ‘이쁜이’ 라는 이름보다 ‘못난이’라는 이름에 더 정이 간다. 예쁘고자 하는 것은 인간이 가진 보편적 소망이라는데 ‘못난이’라는 이름이 좋다니 좀 억지스러운 것 같지만 사실…
[2014-11-15]어느 날 저녁 준비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초인종이 울렸다. 대체로 저녁 시간에 방문하는 사람은 외판원이거나 기부를 원하는 사람이라 그냥 무시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호기심이 생겨 …
[2014-11-15]지난 중간선거에서 남가주 한인사회는 가슴 뿌듯한 성적표를 받았다. 111년 한인이민사에 이정표로 기록될 만한 정치적 고지들을 차지했다. 사상 첫 한인 수퍼바이저(오렌지카운티)가 …
[2014-11-14]마침내, 드디어,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행정명령이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 등 미디어들은 대규모 서류미비자 구제조치를 담은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다음 주 금요일경 발동될 것이…
[2014-11-14]워싱턴 정가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민주당과 오바마 대통령의 참패가 확인된 중간선거가 끝난 지 딱 1주일만이다. 그간 수많은 지지자들의 원성과 비난에도 불구하고 결단을 내리지 못…
[2014-11-14]졸린 눈에 종잇장처럼 얇은 입술 그리고 주먹코를 한 과묵한 프랑스 명우 장 가방은 1930년대 로맨틱한 염세주의를 상징했던 프랑스 영화의 동의어와도 같은 배우였다. 그는 운명을 …
[2014-11-14]아프리카의 탄자니아에 우뚝 솟은 1만9,341 피트의 킬리만자로 산은 만년설로 덮여있다. 이 눈이 조금씩 녹아 흘러 정 북쪽으로 난 나일강으로 흐른다. 덕분에 이집트는 고대부터 …
[2014-11-14]맨하탄 이민법원에 출석했다가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된 이민자 숫자가 미 전국 수치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독립언론 …
‘메릴랜드 한인 이민역사 박물관’ 프로젝트가 리앤리 재단 이세희 회장의 3만 3,000달러 기부로 탄력이 붙어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메릴랜드…
애틀랜타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본부 건물에 총기를 난사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숨진 범인이 평소 코로나19 백신 음모론에 빠져있었던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