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것이 은행나무 가로수다. 특유의 구린내 때문에 도심에서는 열매를 밟지 않으려 가뜩이나 조심하는 천덕꾸러기이기도 하다. 그러다가도 우수수 떨어져 바닥까지 노랗게 물들이는 은행…
[2017-11-24]여행지로서 고흥은 장단점이 뚜렷하다. 가장 큰 단점은 멀다는 것이다. 수도권에서 당일 여행은 어렵고, 1박2일도 빠듯하다. 순천영암고속도로 고흥IC에서도 군청까지는 30분, 동쪽…
[2017-11-17]San Gabriel River의 ‘East Fork Traverse Hiking’이 가능하다는 것을 안 것은 10년쯤 전인데, John W. Robinson의 책을 통해서 였다…
[2017-11-17]여행은 자유다. 자유는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다. 일상으로부터 일탈, 스트레스로부터의 해방, 세상으로부터 진정한 자유를 얻기 위해 우리는 여행을 떠난다.진정한 자유를 위한 여…
[2017-11-17]20여년 전 그때도 가을이 깊었다. 설악동에서 비선대를 찍고 양폭산장을 거쳐 대청봉에 올라 대피소에서 잠을 자고 오색으로 내려왔다. 내려오던 길에 들른 주전골은 지금처럼 정비된 …
[2017-11-17]오늘은 Big Bear 지역의 Lake Arrowhead 인근에 있는 Deer Mountain으로 산행을 나선다. 우리 캘리포니아에는 ‘Deer’라는 이름의 산이 150여개가 있…
[2017-11-10]미국 여성 크리스틴 아디스(Kristin Addis)는 여행 마니아다.크리스틴이 가장 애정하는 여행지는 바로 아프리카다. 처음 그녀가 아프리카를 여행하겠노라고 출사표를 던졌을 때…
[2017-11-10]사실 일본 니가타(新潟)는 한국인들에게 그리 익숙한 여행지가 아니다. 도쿄와 삿포로, 오사카와 후쿠오카 등 특색 있는 도시가 워낙 다양한 탓에 인구 80만명을 살짝 넘는 이 작은…
[2017-11-10]비단 섬 나로도에 비하면 보잘것없는 이름이다. 근사한 수사나 비유 없이 직설적이고 소박하다.고흥 외나로도항 바로 앞에 위치한 쑥섬을 다녀왔다. 날것의 적나라함이 좀 ‘거시기’했던…
[2017-11-03]오늘은 보이지 않는 산을 찾아 간다. LA 한인타운에서 불과 7마일쯤의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자주 지나는 Freeway 110에서 불과 0.25마일 정도의 지근거리에 등산로 입…
[2017-11-03]남가주 골퍼들의 기막힌 행운은 1년 내내 라운드를 할 수 있는 날씨와 불과 2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는 곳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골프코스가 있기 때문이다.그중에서도 팜스프링스 라퀸…
[2017-11-03]단풍나무만 단풍일까, 이맘때 ‘산이 불탄다’는 표현은 비유가 아니다. 눈부신 봄과 화려했던 여름의 기억 훌훌 털어내고 무채색 겨울로 들어서는 길목, 전국의 산자락은 마지막으로 가…
[2017-11-03]“이천은 복 받은 땅이에요. 흙이 비옥해 어떤 작물을 심어도 농사가 잘됩니다. 물이 좋아 내로라하는 주류·음료 업체들이 모두 이천에 자리 잡고 있고 임금님께 진상하던 이천 쌀과 …
[2017-10-27]필자는 1993년 가을에 도미하여 이곳 LA에 정착했었는데, 아직 할일을 정하지 못했던 그 해 겨울에, 혼자서 매일 2번 Highway (SR-2)를 달려 Mt. Waterman…
[2017-10-27]‘파노라마 서유럽’(12일) 투어의 다섯번째 날은 스위스에서 맞이하게 된다.지난 밤 찾은 언덕 위 산장호텔은 이른 아침에 보니 더 환상적이다. 그림같은 호수와 산맥을 병풍처럼 두…
[2017-10-27]힘 들게 산길을 오르는데 이따금씩 지나는 차량을 만나면 괜히 억울하다. 사찰에 용무가 있어 드나들겠거니 이해하면서도 손해 보는 느낌은 어쩔 수 없다.그런 면에서 치악산 상원사는 …
[2017-10-27]시간은 공평하다. 하루 24시간, 일 년 365일은 지구 행성의 모든 생명에 공통으로 주어진 시간이다. 그러나 시간이 쌓인 모양과 색깔은 제 각각이다. 그래서 누구의 시간에는 짙…
[2017-10-20]“남가주의 사막은 참으로 아름답다. 사막에 있는 산들도 너무나 아름답다.” 등산을 다니며 느끼는 소회의 일단이다. 숲이 푸르게 우거진 산을 청상홍상으로 잘 차려입은 젊은 여인에 …
[2017-10-20]케이프타운세렝게티 국립공원빅토리아 폭포“구름인가 눈인가 저 높은 곳 킬리만자로 오늘도 나는 가리 배낭을 메고 산에서 만나는 고독과 악수하며 …”조용필의 노래 ‘킬리만자로의 표범’…
[2017-10-20]재일교포 건축가 이타미준이 제주의 자연과 어우러지게 디자인한 포도호텔은 위에서 내려다보면 포도송이처럼 탐스러운 자태를 드러낸다. [사진제공=SK핀크스]서귀포시 이중섭거리.아라리…
[2017-10-20]불법 총기 소지자들이 뉴욕시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에릭 아담스(오른쪽) 시장이 제시카 티시 뉴욕시경(NYPD) 국장과 3일 기자회견을 열고 …
제이슨 미야레스 버지니아 법무장관이 2일 라우든 카운티 소재 스톤 브릿지 고등학교 락커룸 징계사건에 문제를 제기하며 사건을 연방 당국(교육부와…
이재명 대통령은 4일(한국시간)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