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일원 기존 20여개 영업
▶ 플러싱 인근 5곳 등 오픈 러시
             	최근 한인밀집 지역에 일식당이 연이어 개점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달전 개점한 베이사이드 회토랑에서 한인들이 회를 즐기고 있다.
뉴욕 뉴저지에 횟집이 개점 러시를 이루고 있다. 
지난 연말 플러싱 패링턴스트릿에 ‘남해’가 들어선 것을 시작으로, ‘바다이야기’와 ‘회토랑’, ‘AFR스시 빌리지’, ‘몬탁횟집’ 등 플러싱 인근에만 새로 개점 또는 개점을 앞둔 횟집이 5곳을 넘어섰다. 이들 중 일부 업소들은 기존 식당과는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손님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어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올 1월 플러싱 162가에 들어선 ‘바다이야기’는 살아 있는 생선의 살을 발라, 통째로 테이블에 내놓는 등 튀는 서비스로 단골을 확보하고 있다. 박근호 매니저는 “파운드가 아닌 한 마리째 활어를 통째로 제공하기 때문에 눈으로 신선함을 확인하며 맛을 즐길 수 있다”라며 “광어, 우럭, 낙지 등 해산물 전품목을 한국에서 공수한다는 것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베이사이드 벨블러버드에 들어선 ‘회토랑’은 수족관에서 원하는 생선을 지정하면, 즉석에서 회와 매운탕으로 조리, 판매하고 있다. 실내에 자리잡은 수족관은 손님들이 눈으로 종류와 크기를 고를 수 있어 가족단위 고객들에게 인기다. 가격도 타 업소에 비해 파운드당 10% 정도 저렴하게 낮춘데다 활어와 모듬회 주문시 아구간 등 각종 진기한 요리가 서비스된다. 
리틀넥에는 ‘AFR스시 빌리지’가 개점했다. 타인종 고객이 절반 이상인 지역 특성상,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롤, 튀김을 이용한 요리, 스시 등으로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플러싱 149가에는 ‘몬탁횟집’이, 뉴저지 러더포드에도 새 식당이 개점을 앞두고 기술자 모집에 한창이다. 이처럼 횟집이 개점 러시를 이루는 이유는 인종을 불문하고 일식이 인기를 끄는데다, 한인들 중 회 매니아가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입소문만 잘 타면 단골확보에 유리하다는 뜻이다. 또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가 개점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AFR스시 빌리지’의 남기찬 사장은 “적은 투자 비용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앞으로 경기회복이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개점 러시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뉴욕과 뉴저지의 한인밀집지역내 횟집은 20여곳에 달한다.  한편 일부에서는 이같은 횟집의 개점 러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경험과 시장조사가 없다면 위험하다는 것이다. 뉴저지에서 개점을 준비중인 서경호 사장은 과거 업스테이트 뉴욕에서 개점했다가 별다른 성과없이 가게를 넘긴 적이 있다. 그는 “일단 한인 주요 상대로 영업을 한다면 제한된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개점을 준비해야 한다”며 “철저한 시장 조사후, 타인종 시장으로 눈을 돌린다면 좀 더 안정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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