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국문화원(원장 김재원)과 일미문화원(JACCC), 비영리단체 ‘한일협회’(대표 김홍선) 등이 리틀 도쿄 일대에서 공동 주최한 ‘제1회 한일문화축제’에는 간간이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800여명이 참가해 큰 성황을 이뤘다.
오전 11시에 일본에 소개됐던 한국 영화 ‘영화는 영화다’ 상영에 이어 오후 1시에 열린 개막식은 인기 드라마 ‘히어로즈’에 함께 출연하는 한인 배우 제임스 카이슨 이와 일본계 여배우 에리코 타무라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개막식에는 리틀 도쿄에서 한인들이 들어와 일본인과 갈등을 겪으면서 차츰 어울려 사는 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새 출발’이 상영됐고 한국 전통무용과 일본 북춤이 동시에 공연됐다.
행사 참가자들은 개막식에 이어 한식과 일본식으로 만들어진 도시락으로 점심을 즐겼으며 오후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1962년도 작품을 리메이크한 2007년도 ‘산주로’를 감상하며 양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개막식 사회를 맡은 에리코 타무라는 “이런 행사가 계속돼 한일 양국의 문화교류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원 LA 한국문화원장은 “두 나라간 다리가 일회성 행사로 금방 만들어지는 건 아니기 때문에 행사를 정례화할 생각”이라며 “한인과 일본인이 행사를 통해 과거의 앙금을 털고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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