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십대 중반의 한 여성분이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 증상으로 내원하셨다. 이 환자분은 2019년에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2~3년 정도는 큰 불편 없이 지내셨는데, 얼마 전부터 증상이 조금씩 다시 나빠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최근에 딸의 출산 후 육아를 도와주면서 상태가 더 빠르게 나빠졌다고 하셨다. 특히나, 며칠 전부터는 걷는 것조차 힘들어지고,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자세도 오래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해졌다고 하셨다. 다리에 힘이 점점 빠지는 느낌이 들고, 화장실에서 힘을 주거나 기침을 할 때 허리에서 다리까지 전기가 흐르듯 통증이 내려온다고 하셨다. 다리가 시리고 감각이 둔해진 느낌도 있었고, 수술 전보다 더 불편하게 느껴진다고 말씀하셨다.
검사와 엑스레이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 보니, 예전에 받으셨던 수술은 척추를 나사로 고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튀어나온 디스크를 제거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었다. 수술을 받았다고 해서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못 받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수술을 받았는지에 따라 치료 방향은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척추를 고정하는 퓨전(fusion) 수술을 받은 경우에는 보다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해서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반응도 천천히 나타나는 경우가 많게된다. 다행히, 이 환자분은 상대적으로 간단한 수술을 받으신 경우라 치료 반응을 조금 더 빠르게 기대해 볼 수 있었다.
처음 내원하셨을 때는 허리와 엉덩이 주변 근육이 심하게 긴장되어 있었고, 다리까지 전체적으로 많이 뻣뻣한 상태였다. 다리 힘이 약해져 발걸음을 옮기는 것조차 쉽지 않았기 때문에 벽을 짚고서야 천천히 걸을 수 있는 정도였다. 자세를 바꾸거나 걷다가 조금만 삐끗해도 통증이 심해졌고, 그 통증이 순간적으로 다리를 타고 발끝까지 찌릿하게 내려간다고 하셨다.
우선 기본적인 테라피로 뭉쳐 있던 근육을 풀고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부터 시작했다. 치료 직후에는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이 조금 줄어드는 반응이 있었고, 걸음 상태도 이전보다 나아졌다. 이어서 스트레칭을 함께 진행하자 등과 허리 주변 근육의 긴장이 서서히 풀리면서 움직임도 한결 편해졌고, 통증과 저림도 조금씩 줄어들었다. 이후 치료를 반복하면서 통증이 완화되는 동시에 다리 힘도 천천히 회복되기 시작했고, 걸음걸이도 점차 안정되어 갔다. 다만 관절이 전반적으로 많이 굳어 있었고 다리 근력도 약해진 상태였기 때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강도를 천천히 조절하면서 조심스럽게 치료를 진행하였다.
이번 케이스는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으로 이미 수술을 받은 적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증상이 재발하고 다리 힘까지 약해진 경우였다. 특히 출산한 딸을 도우며 아기를 안고 반복적인 동작을 오래 하게 되면서, 예전에 부담을 받았던 부위에 다시 무리가 쌓인 것으로 보였다. 이렇게 같은 부위에 지속적인 부담이 누적되면 근육과 관절, 신경 주변 조직이 예민해지면서 통증이 더 깊어지고 만성화될 수 있다.
이처럼 허리와 다리 증상은 하루아침에 생기기보다 오랜 시간에 걸쳐 조금씩 심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도 단기간에 끝내기보다는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게 된다. 비교적 빠르게 회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상태에 따라서는 몇 달 이상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할 수 있다. 치료와 함께 꾸준한 스트레칭, 무리하지 않는 운동을 병행하면 회복과 재발 방지에 더 도움이 된다. 문의 (410)461-5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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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균 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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