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폭풍 · 한파로 인해 시스템에 타격, 시교통국, 올들어 1만5,543건 접수
▶ 자체 전력 백업 시스템 구축 시급
뉴욕시를 강타한 두 차례의 역대급 눈폭풍과 한파로 인해 교통신호등 고장 민원 신고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교통국은 8일 올들어 3월 현재까지 신호등 고장 민원신고는 1만5,543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무려 42% 증가한 수치이다.
시교통국은 “기록적인 폭설로 도시 전역에서 정전이 발생했는데 신호등 시스템에도 엄청난 타격을 줬다”며 “특히 신호등이 고장나 황색 점멸등이 깜빡이고 있다는 신고가 가장 많았는데 이는 도로에 뿌려진 엄청난 양의 제설용 소금이 눈과 함께 녹아내리면서 지하 전기케이블을 손상시킨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눈폭풍 여파로 나무들이 전선 위로 쓰러지면서 신호등이 고장난 것도 큰 원인중 하나로 지목됐다.
샘 슈워츠 뉴욕시 전 교통국장은 “정전 대비 신호등 자체 전력 백업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한 후 “뉴욕시는 미국 내 대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시내 모든 신호등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등으로 교체, 에너지 소비량을 무려 81% 절감했다. 때문에 신호등 자체 전력 백업 시스템 구축도 더욱 실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시교통국에 따르면 뉴욕시에는 약 1만3,500개의 신호등 교차로가 있지만 정전시 작동되는 자체 전력 백업 시스템을 갖춘 신호등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완전한 전력 복구가 이뤄질 때까지 주의를 알리는 황색 점멸등이나 정지를 알리는 적색 점멸등은 지속 작동해야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시교통국에 따르면 이번 눈폭풍에 따른 제설작업 이후 팟홀 등 도로 파손 민원 신고도 1만3,649건으로 신호등 민원 다음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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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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