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슬레와 계약 체결
▶ 인수가 4억달러 미만
중국 루이싱커피가 스페셜티 커피의 대명사 미국 블루보틀 커피를 인수했다.
6일 완뎬 등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루이싱커피의 투자사이자 운영사인 센추리엄 캐피털은 블루보틀의 전 세계 매장을 네슬레로부터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가는 4억달러 미만으로 알려졌다. 부진한 블루보틀 경영 상황을 고려한 낮은 가격이라는 분석이다.
루이싱커피는 블루보틀 커피 인수 입찰에서 운영권을 따냈고, 블루보틀의 최대주주인 네슬레와 거래에 서명했다.
2017년 블루보틀 지분 68%를 4억2,500만달러에 인수한 네슬레는 블루보틀의 커피 머신과 캡슐 사업만 유지할 방침이다.
계면신문은 이번 인수를 두고 “커피 시장에서 상징적 의미”라면서 “한쪽은 스페셜티 커피 분야의 세계적 브랜드이고, 다른 한쪽은 탄탄한 공급망 시스템과 규모를 바탕으로 두각을 나타낸 중국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이어 “블루보틀의 중국 및 세계 시장에서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면서 2022년 중국 본토에 진출한 블루보틀의 성장 속도가 더뎠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센추리엄은 블루보틀뿐 아니라 코카콜라의 코스타 커피, 일본 ‘% 아라비카’ 등을 잠재적 인수 대상으로 검토해왔다.
2017년 설립된 루이싱커피는 2020년 회계 부정 스캔들로 미 나스닥 증시에서 상장 폐지된 바 있으나, 중국 본토를 중심으로 빠르게 매장을 늘리며 2023년 스타벅스를 제치고 중국 최대 커피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28억위안(약 2조7,21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늘었고, 매장 수는 3만1,048개(중국 3만888개, 해외 160개)로 같은 기간 3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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