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레바논 동부 공격으로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부들이 피살되자 헤즈볼라가 저항을 다짐했다고 21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전날 레바논 바알베크 지역의 지휘본부 세 곳을 공격해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 소속 여러 명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계획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사망자들은 헤즈볼라의 로켓 발사 책임자였다고 주장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전날 공격으로 10명이 사망하고 어린이 3명을 포함해 2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사망자의 신원 정보를 밝히지 않았지만 헤즈볼라는 지휘관 3명을 포함한 8명의 대원과 에티오피아 출신 가사 노동자 1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헤즈볼라 관리 마무드 카마티는 방송 연설에서 이스라엘의 전날 공습에 대해 "레바논에 대한 기존의 모든 공격의 수준을 넘어서는 새로운 학살이자 새로운 침략"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 자신과 조국을 지키기 위해 남은 선택지는 무엇일까. 저항 외에 다른 선택지가 있을까. 다른 선택지는 없다"고 강조했다.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안정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약화한다며 이스라엘이 공격과 지역 긴장 고조 행위를 중단하도록 국제사회가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헤즈볼라는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전쟁이 일어난 이후 하마스를 지원하기 위해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이스라엘도 헤즈볼라를 겨냥해 레바논에 공습과 포격으로 대응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2024년 11월 휴전에 합의했지만, 산발적인 공격을 이어갔다. 이스라엘은 최근 헤즈볼라가 무장해제를 이행하지 않고 재무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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