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코비치가 24일(한국시간) 호주오픈 32강에서 승리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로이터]
테니스의 황제라 불렸던 전설들도 해내지 못했던 대업을 세계 4위 노박 조코비치(39·세르비아)가 달성했다.
조코비치는 24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6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3회전(32강)에서 보틱 판더잔출프(75위·네덜란드)를 3-0(6-3, 6-4, 7-6<7-4>)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테니스 역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단식 통산 400승을 달성했다.
조코비치와 함께 뛰며 엄청난 커리어를 쌓은 뒤 먼저 은퇴한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369승),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314승)과 격차를 더 벌렸다. 여자부 1위 세리나 윌리엄스(은퇴·미국)보다도 33승을 더 올렸다.
더불어 호주오픈 최다승(102승)을 보유한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와 동률을 이뤘다. 16강에선 야쿠프 멘시크(17위·체코)-이선 퀸(80위·미국) 승자와 격돌하는데, 여기서 승리할 경우 페더러를 넘어 호주오픈 남자 단식 본선 최다승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또 다른 기록 도전에도 나선다. 2023년 이후 다시 한 번 호주오픈 정상에 오를 경우 테니스 역사상 최초로 통산 25번째 메이저 정상이라는 대업을 이룬다.
나아가 4대 메이저 대회 중 3개 대회 100승이라는 또 다른 진기록에도 도전한다.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선 102승, 프랑스오픈에선 101승을 거뒀다. US오픈에선 95승을 했는데 5승만 더 하면 모든 메이저 대회 100승이라는 금자탑을 쌓는다.
호주오픈 3연패에 도전하는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는 3회전에서 엘리엇 스피지리(85위·미국)에 3-1(4-6, 6-3, 6-4, 6-4)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를 내주고 시작했으나 2세트를 따내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3세트 1-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다리에 근육 경련까지 겹친 것. 다행스럽게도 폭염으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고 그 사이 휴식을 취한 신네르는 재개된 경기에서 흐름을 뒤집으며 결국 승리를 따냈다.
16강에선 루치아노 다르데리(25위·이탈리아)와 격돌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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