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지난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벌였다. 설영우(왼쪽)가 브라질 비니시우스에게 가는 공을 차단하고 있다. /사진=스타뉴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풀백이 또 빅리그에 진출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설영우(27·츠르베나 즈베즈다)가 겨울 이적설에 휩싸였다.
세르비아 매체 '스포르트스포르트'는 29일(한국시간) "설영우는 더는 세르비아에서 머물고 싶어 하지 않는다. 1월 이적 의사를 확실히 전했다"고 보도했다.
생애 첫 유럽 무대 도전에 나선 설영우는 지난 1년 반 동안 세르비아 명문 즈베즈다에서 핵심 전력으로 활약했다. 매체는 "설영우는 오른쪽 풀백 포지션에서 보여준 꾸준한 퍼포먼스 덕분에 고평가받고 있다"며 "즈베즈다는 울산HD에 지급한 150만 유로(약 22억 원)의 이적료는 충분히 값어치를 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즈베즈다 역시 설영우 이적을 막지 않을 심산이다. 매체에 따르면 구단은 떠나길 원하는 선수를 붙잡지 않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심지어 '스포르트스포르트'는 "즈베즈다는 오는 1월 이적 시장에서 설영우를 합리적인 금액에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잉글랜드챔피언십(2부리그)의 셰필드 유나이티드로 알려졌다. 앞서 셰필드는 이미 설영우 이적을 추진한 바 있다.
'스포르트스포르트'에 따르면 셰필드는 300만(약 51억 원)~400만 유로(약 68억 원) 수준의 이적료를 준비 중이다. 여기에 이탈리아 구단들의 관심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세르비아 매체 'Czv매거진'도 "잉글랜드의 셰필드와 복수 세리에A 구단이 설영우를 원하고 있다"며 설영우의 1월 이적 가능성을 크게 점친 바 있다.
설영우는 입단 이후 안정적인 수비와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즈베즈다 핵심 역할을 해냈다. 올 시즌에도 이미 23경기를 소화하며 1골 5도움을 올렸다. 세르비아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유럽 대항전에서도 경험을 쌓으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체는 "설영우가 더는 베오그라드에서 머물 이유가 없다고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그의 이적설은 지난여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당시 셰필드는 약 500만 유로(약 85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하며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섰지만, 협상 막판 셰필드 측이 제안을 돌연 철회하며 무산됐다.
세르비아 매체는 "설영우는 스스로도 팀을 떠날 시기가 됐다고 느끼고 있다"며 "1월에는 사실상 이적이 성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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