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56)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가나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홍명보호는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11월 A매치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지난 14일 볼리비아에 손흥민, 조규성의 골로 2-0 승리한 한국은 아프리카 강호 가나를 잡고 11월 평가전 2연전을 의미 있게 마무리한다는 각오다.
이번 11월 A매치는 다음 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의 포트2 수성을 위해 무척 중요했다. 다행히 홍명보호가 볼리비아를 꺾으면서 실시간 FIFA 랭킹, 포트 배정 등을 알리는 통계 매체에 따르면 한국이 사실상 포트2를 조기 확정한 상황이다.
사전 기자회견이 17일 오후 3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됐다. 홍명보 감독과 주장 손흥민이 참석했다.
홍명보 감독은 "내일이 올해 마지막 평가전이다. 우리가 목표로 삼았던 것들이 1~2개 정도가 있었는데 이 목표가 완벽하게 이뤄지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 우리 선수들이 팬들께 좋은 경기를 해서 올해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전날 각각 햄스트링과 엉덩이 부상으로 훈련하지 못한 이명재와 김승규에 대해 "큰 부상은 아니다. 다만 두 선수는 경기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며 "다른 선수들은 컨디션이 좋다"라고 말했다.
지난 7월 대표팀에 부임한 홍명보 감독은 1년 넘게 대표팀을 이끌었다. 그는 그동안 돌아보며 "올 한 해 경기도 많이 했는데 좋은 경기를 할 때도 있었고, 좋지 않은 경기도 있었다. 결과가 많이 중요하다고 얘기하지만, 올 한 해 팀에 보여준 선수들의 헌신, 태도는 제가 어느 해에 맡았던 팀보다도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건 월드컵 전의 평가전, 그리고 본선인데, 개인적인 바람은 이런 것들을 꾸준히 유지면서 방심하지 않고. 좋은 폼을 유지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가나전에 스리백과 포백 중 어떤 걸 쓸 건지 물음에는 "내일 경기에 나갈 포메이션은 결정했다. 스리백이든 포백이든 차이는 크지 않다. 그동안 해왔던 것에 더해 다양성. 상황 대처 등을 준비해서. 팀에서는 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답했다.
현 대표팀의 완성도는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홍명보 감독은 "어느 팀이든 100% 완벽한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 가진 것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것들을 가지고 있더라도 발휘하지 못하면 결과를 얻을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몇 %까지 올라왔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다만 팀을 이끌면서 성공하는 팀의 요건이 몇 가지가 있었다. 그런 것들을 하기 위해서 기초적인 부분들이 필요하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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