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형 은행들이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긴밀한 거래 관계를 유지했다는 이유로 손해배상 소송에 직면했다.
월스트릿저널(WSJ)은 15일 한 익명의 엡스타인 사건 피해 여성이 엡스타인과 거래 관계를 유지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를 상대로 연방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 피해 여성은 소장에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엡스타인으로부터 성적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은행 측이 엡스타인과 공범들에게 특별한 대우를 해주지 않았더라면 엡스타인의 성범죄 범죄 행각이 지속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소송과 별개로, 한 익명의 엡스타인 범죄 피해 여성은 뉴욕멜론은행을 상대로 이날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피해 여성은 소장에서 뉴욕멜론은행이 엡스타인의 조직적인 성범죄 행각과 관련해 3억7,800만달러를 지급하는 데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JP모건체이스는 엡스타인의 피해자들에게 합의금 총 2억9,000만달러를, 도이치뱅크는 7,500만달러를 지불하고 각각 소송을 마무했다. 다만 두 은행 모두 불법 행위를 인정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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