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2회 재택근무 유지
▶ 기술 기업들 규정 강화
구글은 코로나19 기간 도입한 원격근무 제도인 ‘어디서나 근무’(WFA) 정책을 추가로 제한한다고 경제매체 CNBC 방송이 8일 보도했다.
이 정책은 직원들이 매년 최대 4주 동안 해외 등 본사 외부 지역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으로, 이민자들이 많은 구글의 인기 정책 중 하나였다.
CNBC가 입수한 내부 문서에 따르면 이제는 단 하루만 외부에서 근무해도 1주일 전체를 사용한 것으로 계산된다.
구글은 최근 사내 공지문을 통해 “한 주 동안 WFA로 1일이나 5일을 근무하더라도 주간 잔여분에서 1주가 차감된다”고 밝혔다.
WFA는 주 2회 재택근무가 가능한 기존의 하이브리드 근무제와는 구분된다. 주 2회 재택근무는 그대로 유지된다.
WFA는 ’집이 아닌 외부 지역‘에서 근무할 수 있게 하는 별도의 제도다. 구글은 “WFA 주간은 집이나 집 근처에서 근무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새로운 규정은 또 직원들이 WFC 기간 다른 주나 국가에 있는 구글 오피스에서 근무할 수 없도록 했다. 구글은 이를 “국경 간 근무의 법적·재정적 문제” 때문이라고 했다. 최대 4주간 다른 주나 해외에서 원격으로 일할 수 있지만 그곳에 있는 구글 오피스에서 일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또 다른 지역에서 근무할 경우 해당 지역의 근무 시간대에 맞춰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 바뀐 WFA 규정은 데이터센터 직원이나 현장 근무가 필요한 직원은 제외된다. 정책 위반 시 징계나 해고 조치를 받을 수 있다.
구글의 이런 WFA 규정 변화는 주요 기술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사무실 근무를 늘릴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과 궤를 같이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현재 관리자 승인하에 50% 이상 재택근무가 가능한 것으로, 내년부터는 주 3일 사무실 근무 의무화를 예고했다. 아마존은 올해 초부터 주 5일 전원 출근을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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