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 항공청 내년 승인
▶ 업체 착륙장 확보 경쟁
항공 교통수단 ‘플라잉 택시’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으며, 이에 따라 LA 지역에서 관련 업체의 착륙장 확보도 시작된다고 LA 타임스가 지난 7일 보도했다.
플라잉 택시로는 경량 ‘전기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가 활용된다. 이러한 eVTOL이 이착륙할 수 있도록 설계된 특수 인프라 시설을 ‘버티포트’(VertiPorts)라고 한다. 수직이착륙장인 셈이다.
LA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연방항공청(FAA)의 승인이 빠르면 내년에 내려질 것으로 예상돼 대도시 교통체증을 피해 하늘로 오가는 플라잉 택시 서비스가 조만간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항공기와 헬리콥터 착륙장을 운영하는 대형 업체인 ‘버티포트 바이 애틀란틱’은 올해 안에 버티포트 부지 확보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업용 부동산 전문회사 쿠시먼 앤 웨이크필드와 손잡기로 했다.
버티포트 바이 애틀란틱의 케빈 콕스 CEO는 “버티포트는 공항이나 대학 인근의 빈 부지, 또는 도심의 주차장 옥상 등에 설치될 수 있다”며 “교통정체를 벗어나게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이동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LA 지역은 도로 혼잡 문제가 특히 심각하다”며 “3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를 1시간 30분이나 걸려 가게 되는 구간이 많다. 바로 그런 곳이 우리가 찾는 후보지”라고 설명했다.
콕스 CEO는 LA를 포함한 남가주 지역의 구체적인 후보지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시장을 변화시킬 20~30곳의 버티포트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무실, 상업시설, 주거지역이 밀집해 있고 교통체증이 심한 곳이 이상적인 입지”라며 “샌타모니카, LA 다운타운, 컬버시티 등은 매우 유망한 후보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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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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