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 신제품 행사 모습[로이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30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비서가 탑재된 스피커 등 업그레이드된 홈 기기를 대거 선보였다.
아마존은 이날 뉴욕에서 가을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차세대 스피커 에코(Echo)와 리더기 킨들(Kindle), 스마트 홈 보안 카메라 링(Ring) 등을 공개했다.
이들 제품은 모두 AI로 구동되며, 지난 2월 첫선을 보인 아마존의 자체 AI 음성 비서 '알렉사+'(Alexa+)가 탑재됐다.
알렉사는 아마존이 2014년 처음 출시한 음성 비서로, 2023년 9월부터 대대적인 개편을 거쳐 지난 2월 생성형 AI를 탑재한 '알렉사+'로 업그레이드됐다.
이들 기기에는 알렉스+가 탑재돼 이용자와 자연스러운 대화를 주고받으며, 이용자 질문에 답할 수 있다.
새로운 에코는 집 안의 스마트 기기·보안 장치와 연동해 사용자 생활 패턴을 학습하고, 필요할 때 상황별 맞춤형 조언과 알림을 제공한다.
새 킨들은 이용자의 독서 진행 상황을 기억하고 이어 읽기를 도와주고, 링 카메라는 AI 얼굴 인식 기능으로 사용자가 친구와 가족을 등록해 두면 누가 현관 앞에 있는지 알려준다.
아마존은 또 알렉사+가 적용된 파이어TV도 공개했다. 이 TV는 영화 속 특정 장면 등의 맞춤형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제품들은 마이크로소프트(MS) 출신의 기기 및 서비스 부문 총괄 파노스 파네이가 2023년 아마존에 합류한 이후 내놓은 첫 번째 대규모 개편 제품군이다.
아마존은 이번 신제품 자체 엣지(기기 자체) 프로세싱용 'AZ3' 및 'AZ3 프로' 칩을 탑재해 성능과 처리 속도를 높였으며, 기기 자체에 AI 기능을 내장했다.
또 '옴니센스(Omnisense)'라는 신규 플랫폼을 도입해 알렉사의 맥락 인식 능력을 강화했다
아마존은 AI 열풍과 함께 자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반을 개편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대화 기록과 전사 기능을 갖춘 손목밴드를 개발하는 AI 웨어러블 스타트업 '비'(Bee)를 인수하며 새로운 기기 영역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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