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맘다니와 쿠오모 1:1 구도위해 트럼프도 중도하차 촉구
재선 도전에 나섰던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전격 중도 하차하면서, 커티스 슬리와 공화당 후보에 대한 사퇴 압박이 커지고 있다.[본보 9월29일자 A1면 보도]
현재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급진 성향의 조란 맘다니 민주당 후보에 반대하는 진영을 중심으로 이번 선거판을 흔들기 위해서는 맘다니 후보와 무소속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간의 일대일 구도로 만들어야 한다며 슬리와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것.
실제 시에나칼리지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맘다니 후보와 쿠오모 후보의 1대1 가상 양자구도 경우, 적극 투표층의 지지율이 48% 대 44%로 접전 양상을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반 맘다니 진영은 물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까지도 나서 아담스 시장에 이어 슬리와 후보의 용단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나선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슬리와는 이제 전성기가 아니다”라며 슬리와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투자자 빌 애크먼도 “아담스가 적절한 시기 물러나 감사하다. 슬리와는 이제 아담스의 뒤를 따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슬리와 후보 선거 캠프는 완주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슬리와 후보의 대변인은 “슬리와 후보가 맘다니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후보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선거 자금만 무려 340만달러(현금)를 모금했다며 160만달러 모금에 그친 쿠오모 후보에 전혀 밀릴 상황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최근 시에나여론조사에 따르면 슬리와의 지지율은 15%로 쿠오모 후보 24%에 9% 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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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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