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인교회 독립운동 전시관 개관식
▶ 한미디아스포라재단, 차세대한인들 역사 자긍심 위해, 유관순 장학금 기금 마련도 나서

23일 열린 뉴욕한인교회 독립운동 전시관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리본 커팅을 하고 있다.
뉴욕 일원 항일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고스란히 담은 ‘뉴욕한인교회 독립운동 전시관’이 23일 공식 개관했다.
한미디아스포라재단(이사장 백혜선)가 주최한 이날 개관식에는 독립운동전시관을 설립하기 위해 노력해온 뉴욕한인교회 전 현직 관계자 및 한인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백혜선 한미디아스포라재단 이사장은 환영사 대독을 통해 “독립운동 전시관이 차세대 한인들이 모여 꿈을 나누고 한민족의 역사를 배우며 한인의 자긍심을 느끼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명석 뉴욕한인회장, 김천수 뉴욕문화원장, 이용보 전 뉴욕한인교회 담임목사도 축사를 통해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독립운동 전시관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며 전시관을 통해 뉴욕의 독립운동 역사가 후대에 널리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미디아스포라재단 측은 이날 지난 2월 별세한 고 장철우 독립기념전시관 초대 관장을 추모하는 시간도 갖기도 했다.
재단은 장 목사가 생전 재외한인의 정체성과 애국정신 함양을 위해 앞장서서 노력했던 점을 본받아, 차세대 한인들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가까이하고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유관순 장학금 기금 마련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재단은 이를 위해 유관순 장학금 후원회를 조직해 차세대 양성에 뜻 있는 후원자들을 찾아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가보훈부의 3.1운동 100주년 기념 지원금을 통해 뉴욕한인교회 건물내 추진된 독립운동 전시관은 2015년 기공식을 가진 후 10년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당초 뉴욕한인교회 창립 100주년에 맞춰 2021년 개관하려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공사일정이 미뤄진데다 완공 후에도 뉴욕시빌딩국의 승인이 늦어지면서 개관이 지연돼왔다.
교회측은 내달 5일 뉴욕의 첫 한인 독립운동 개최 장소인 뉴욕타운홀(123 W.43rd St)에서 한미디아스포라재단 주최, 국가보훈부, 뉴욕총영사관, 뉴욕한국문화원, 뉴욕타운홀 후원으로 독립운동 전시관 개관 기념 칸타타 ‘들풀’을 초연할 예정이다. 전시관 방문을 위해서는 사전 신청해야 한다.
▶독립운동전시관 주소: 633 W. 115th St., New York, NY
▶방문 문의:646-281-1035, 917-734-9346
▶유관순 장학금 후원처(zelle : Kadf.kmc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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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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