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트리공방]
한국 유일의 블루그래스 밴드 ‘컨트리공방’이 내달 10일 오후 8시 퀸즈칼리지 르프락 콘서트홀에서 뉴욕 첫 공연을 갖는다.
블루그래스의 소울과 케이팝의 감성을 융합한 ‘컨트리공방’은 퀸즈칼리지 쿠퍼버그 퍼포밍 아트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에서 전통을 넘어선 새로운 음악적 여정을 선보인다.
2014년 결성된 ‘컨트리공방’은 보컬/만돌린(김예빈), 피들(윤종수), 밴조(장현호), 베이스(송기하), 기타(원선재)로 구성되어 있으며, 블루그래스를 기반으로 팝, 컨트리,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접목해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블루그래스는 20세기 초 미국 남부 켄터키에서 시작된 컨트리 음악의 한 장르로, 1940~50년대 큰 인기를 누렸으며 지금도 미국 내 열정적인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오늘날 가장 인기 있는 컨트리 음악과도 맥을 같이하는 블루그래스는 미국 대중음악의 뿌리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 장르가 한국에서는 여전히 생소하지만, 컨트리공방은 한국 최초의 블루그래스 밴드로 결성되어 전통적인 블루그래스에 한국적 감성을 결합한 새로운 음악적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컨트리공방은 2023년 미국의 ‘국제블루그래스음악협회(IBMA)’가 수여하는 권위 있는 ‘올해의 국제밴드공연상’을 아시아권 밴드 최초로 수상하며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이어 2024년에는 미국 전역에서 역사적인 투어를 성황리에 이어갔고, 내슈빌의 전설적인 무대이자 컨트리 음악의 성지라 불리는 ‘그랜드 올 오프리(Grand Ole Opry)’에 오른 최초의 한국 그룹으로 기록됐다.
또한 오는 17일에 열리는 ‘IBMA 모멘텀어워드’에서 ‘올해의 밴드’와 ‘올해의 보컬’ 두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최근에는 케이팝데몬헌터스의 ‘골든’(Golden) 커버 프로젝트에 참여해, 색다른 블루그래스 버전으로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뉴욕 공연에서는 한국적 정서를 담은 오리지널 곡과 블루그래스 전통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를 통해 현지 관객에게 특별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티켓은 27달러이며, 한국 커뮤니티의 참여를 위해 ‘KOREA20’ 코드를 쓰면 2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티켓 및 정보: kupferbergcenter.org/event/country-gongbang 혹은 718-793-8080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