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이에 경고 메시지
▶ 이란·이슬람 긴급 정상회의
▶ 카타르 공격 관련 결의안
            	이스라엘이 최근 카타르 도하에 머무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고위 지도부를 겨냥한 공습을 감행한 데 이어 가자지구에 대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자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사태 수습을 위해 이스라엘을 찾았지만 카타르는 “이스라엘이 저지른 모든 범죄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아랍권 차원의 대응을 시사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카타르 공습으로 중동 지역 상황이 악화하자 미국은 사태 수습을 위한 외교 행보에 나섰다. 지난 14일 이스라엘을 방문한 루비오 장관은 ‘통곡의 벽’으로 불리는 동예루살렘 옛 시가지의 서쪽 벽을 찾았다.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의 성지로 꼽히는 이곳 방문은 미국의 이스라엘 지지를 상징하는 행보로 해석된다. 국무부는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영원한 수도로 인정한다는 미국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양국 동맹은 우리가 만진 통곡의 벽처럼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카타르 공습으로 흔들린 동맹 관계를 다지고 국제사회의 비판을 무마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루비오 장관은 미국을 떠나기 전 기자들에게 카타르 공습이 가자지구 전쟁 종식 노력을 방해할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려를 이스라엘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카타르 공습에 불만족하지만 이 일로 미국과 이스라엘의 관계가 영향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태 수습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도 이스라엘을 향해 경고성 메시지를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카타르는 매우 훌륭한 동맹국”이라며 “이스라엘을 비롯한 모든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우리가 사람을 공격할 땐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카타르는 15일 도하에서 아랍연맹(AL)과 이슬람협력기구(OIC)가 참여하는 아랍·이슬람 긴급 정상회의를 열고 ‘이스라엘의 카타르 공격에 관한 결의안 초안’을 논의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이스라엘의 적대 행위가 역내 관계 정상화 노력을 저해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이 채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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