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MS·엔비디아 이어
▶ ‘반독점 소송’ 판결 영향
세계 최대 검색 엔진 업체 구글이 15일 시가총액 3조달러 기업에 올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USE)에서 구글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30%(10.38달러) 오른 251.76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대형 기술 기업 가운데 상승 폭이 가장 크다.
시총은 3조410억달러를 나타내며 3조달러선을 넘었다. 구글의 시장 가치가 3조달러를 넘은 것은 2004년 상장 이후 21년 만이다.
이로써 구글은 3조달러 돌파 기업 순서로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에 이어 전 세계 기업 가운데 시총이 3조달러를 넘어선 4번째 기업이 됐다.
구글이 시총 3조달러를 돌파하는 데 가장 큰 호재가 된 것은 온라인 검색 시장에서의 반독점 소송과 관련한 연방 법원의 판결이었다.
지난해 법원이 검색 시장에서 구글이 불법 독점적 지위를 가졌다고 판결하면서 연방 법무부는 구글 브라우저 크롬 매각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지난 2일 연방 지법 아미트 메흐타 판사는 법무부가 요구한 가장 강력한 제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구글은 크롬 브라우저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됐고, 이는 검색과 모바일 생태계에서 독점 논란을 받아온 구글에 큰 호재가 됐다.
이번 판결로 구글이 경쟁사들과 데이터 일부를 공유해야 하지만, 크롬이나 안드로이드를 매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구글의 핵심 사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크게 덜어냈다. 실제 지난 2일 법원 판결 이후 주가는 이날까지 약 20% 넘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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