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이른 아침 버지니아 애난데일에서 숨진 채 발견됐던 30대 한인 남성 브루스의 신원이 밝혀졌다(본보 1일자 A1 참조).
브루스의 계부인 장모씨는 4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브루스는 성이 안씨이고 나이는 91년생인 34세로, 친모와 여동생 등 가족들은 애난데일에, 친부는 뉴저지에 살고 있다”며 “그는 애난데일의 예촌 옆의 한 편의점에서 약 5년간 일하기도 하고 한동안 한인교회에도 출석했다”고 말했다.
얼마전 경찰과 만났다는 그는 “브루스는 얼마 전 집에서 나가 따로 살다가 이런 일을 당했다”며 “장례식을 준비하려는데 경찰 부검 결과가 나와야 시신을 인계받을 수 있어 시간이 다소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루스 외에 홈리스 2명 등 3명이 같은 날 약간 떨어진 장소에서 한시간여 차이로 발견돼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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