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페어팩스 카운티 브래덕 수퍼바이저 보궐선거
▶ 공화는 발부에나 단독 출마

VA 페어팩스 카운티 브래덕 수퍼바이저 보궐선거 후보자들. 왼쪽부터 민주당 문일룡, 라츠나 사이즈모어 하이저, 공화당 켄 발부에나.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수퍼바이저 보궐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미 민주당에서는 2명의 후보가 출마를 발표했고 29일 공화당에서도 후보가 나왔다.
연방하원 11지구 보궐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제임스 워킨쇼(James Walkinshaw) 수퍼바이저가 오는 9월 9일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그의 지역구인 브래덕 지역 수퍼바이저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된다. 이처럼 선거결과에 따라 보궐선거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승리를 자신하는 민주당에서는 이미 문일룡(Ilryong Moon) 광역 교육위원과 라츠나 사이즈모어 하이저(Rachna Sizemore Heizer) 브래덕 교육위원이 출마해 교육위원들 간 2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반면 공화당에서는 선뜻 출마후보가 나오지 않던 가운데 노스 스프링필드 주민대표로 활동했던 켄 발부에나(Ken Balbuena) 후보가 이날 출마를 발표했다. 발부에나 후보는 민주당으로 치우진 페어팩스 수퍼바이저회의 균형자 역할을 자처하며 “정치에 앞서 주민을 먼저 생각하는 수퍼바이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페어팩스 수퍼바이저회는 의장을 포함해 10명이 민주당이고 1명이 공화당이다.
아직 선거일정도 확정되지 않았고 몇 명의 후보가 출마할지도 모르는 상황이지만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알려진 브래덕 지역에서는 민주당 경선이 사실상 본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과거 당선이 유력했던 민주당 문일룡 후보가 공화당 존 쿡(John Cook) 후보에게 근소한 표차로 패했던 적도 있어 섣불리 결과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유일한 공화당 수퍼바이저인 팻 헤리티(Pat Herrity)와 존 쿡 전 수퍼바이저가 발부에나 후보를 적극 지원하며 다시 한 번 지역구 탈환을 기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보궐선거는 투표율이 저조하기 때문에 조직력이 중요하고, 이미 이 지역에서 선거를 치러본 민주당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 수퍼바이저회를 독점한 민주당에 대한 비판 여론이 적지 않아 일부 중도층을 공략할 경우 공화당에도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어느 쪽이 더 많은 유권자를 동원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
선거일정은 9월 9일 연방하원 선거에서 워킨쇼 후보가 당선되면 수퍼바이저에서 사임하게 되고, 주 법에 따라 45일 이내에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이르면 11월 4일 일반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수도 있다.
<
유제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