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주민중 약 절반이 의사 부족 때문에 건강 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은 지난 23일 ‘1차 의료진 부족, VA 주민 380만명에 영향 미쳐’라는 제하로 의료진 부족으로 버지니아 전체 주민 중 44%가 건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농촌 주민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의 경우 버지니아의 1차 진료 의사는 4,850명이었고 각 의사는 평균 1,368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하지만 380만명의 주민들이 아프거나 정기 검진을 원할 경우 집에서 30분 거리내에 찾아갈 수 있는 1차 진료 의사가 없는 상태였다.
의료진 부족 사태는 비단 버지니아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 전국적인 현상으로 2032년경에는 5만5,000명 이상의 1차 진료 의사가 부족할 것으로 미국 의과대학 협회는 추정하고 있다.
1차 진료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을 경우 주민들은 더 멀리 차를 타고 가야 하고 예약마저 어려운 등 여러 불편이 뒤따르기 때문에 병원 이용 기피로 이어지게 되고, 나중에는 입원 또는 응급실을 찾을 정도로 악화되어야 병원을 찾기 때문에 수명이 단축되는 등 지역 사회 간 심각한 건강 불평등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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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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