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스 한 블루앵커 보험 전문 에이전트
은퇴는 누구에게나 피할 수 없는 인생의 전환점이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F&G 어뉴이티 앤 라이프의 ‘은퇴 재검토 2025’ 보고서는 많은 미국인들이 은퇴를 앞두고 이전보다 훨씬 더 복잡한 고민에 직면해 있음을 보여준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결과 특히 50세 이상 은퇴 예정자 중 70%가 은퇴 시점을 미루거나 재고하고 있으며, 이 중 23%는 은퇴를 확정적으로 늦추고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불과 1년 전인 2024년 대비 14%포인트 증가한 수치였다.
이들이 은퇴를 미루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가장 큰 공통분모는 불안정한 경제환경이었다. 48%는 은퇴 자금이 충분치 않을까 우려하고 있었으며, 44%는 인플레이션이 재정 계획에 타격을 줄까 걱정하고 있었다. 42%는 보다 많은 재정적 선택지와 안전망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34%는 경기 침체와 주식시장 하락을 우려하고 있었다.
특히 경제적 불확실성이 은퇴 결정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뚜렷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50%는 ‘금융 불안정성과 경기 변동성’을 이유로 은퇴를 연기하거나 은퇴 철회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작년(40%)보다 10%포인트 증가한 수치였다.
은퇴자 중 29%는 다시 노동시장에 복귀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X세대 은퇴자의 경우 그 비율은 54%에 달했고, 베이비붐 세대는 28%였다.
이처럼 ‘비자발적 은퇴 철회’가 확산되는 이유는 단지 경제적 원인에 국한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42%는 일 자체에서 오는 지적 자극을 즐기기 때문이었고, 40%는 더 많은 재정적 선택지를 확보하고 싶기 때문이었다.
36%는 인플레이션을 견디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일을 고려하고 있었는데, 이 수치는 2024년에 44%였다. 33%는 은퇴 후 삶에서 ‘목적 없음’을 느끼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소는 오늘날 은퇴가 단순히 ‘일을 멈추는 시점’이 아니라, ‘재정과 삶의 균형을 재설계하는 시기’임을 보여준다. 문제는, 많은 이들이 이 과정을 체계적으로 준비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경제 불확실성 속 은퇴를 위해서는 보장된 수입(guaranteed income)원 확보가 중요하다. 해당 보고서 또한 이에 대해서도 다뤘다. 조사 응답자의 49%는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보장된 수입을 제공하는 상품에 대한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수단이 어뉴이티(annuity)다. 어뉴이티는 일정 금액을 납입하고, 은퇴 시점부터 정기적으로 수입을 지급받는 구조로, 수명이 길어진 은퇴자들에게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보장해준다. 생명보험 연구기관 ‘LIMRA’에 따르면 지난해 어뉴이티 시장은 사상 최고 수준의 수요를 기록하며 금융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경제적 불확실성과 고령화 등의 환경 변화 속에서 개인의 은퇴 소득 보장에 대한 관심은 한층 높아졌고, 어뉴이티가 그 해답으로 주목받았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그리고 이러한 수요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었음을 증명하듯 올해 들어서도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이 외에도 고려할 부분을 꼽자면 먼저 현금 흐름 계획을 현실적으로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은퇴 이후의 소비는 단지 생계비에 그치지 않는다. 의료비, 롱텀케어 비용, 주거 관련 비용, 예기치 못한 긴급 상황 등도 고려해야 한다. 세제혜택을 최대한 활용한 은퇴계좌 활용도 고려하면 좋다.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도 중요한 부분이다.
이에 더해 조언하고 싶은 부분은 경제적 준비 뿐 아니라, 삶의 방향과 만족도까지 고려하는 종합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은퇴는 단순한 재정 문제가 아니라, 삶의 방식을 설계하는 과정이다. 지금의 불확실성은 분명 위기지만, 그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준비는 오늘부터 시작될 수 있다.
문의 (213)598-0119
eunicehan@blueanchor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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