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27 정전협정 기념식… 한미 동맹 강조

6.25전쟁 정전협정 기념식에서 존 틸럴리 이사장(왼쪽부터), 더글러스 콜린스 장관, 권오을 장관이 헌화하고 있다.
6.25전쟁 정전협정 72주년 기념식이 27일 워싱턴 DC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에서 열렸다.
3년간의 전쟁을 멈추게 했던 1953년 7.27 정전협정을 기억하며 22개 유엔 참전국 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는 행사로 한미 양국 참전용사들과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동부지회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전참전용사기념재단 존 틸럴리(John Tilelli) 이사장은 “한국전쟁은 잊혀진 전쟁이 아닌 위대한 승리”라고 강조하며 “당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잊지 말고, 자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함께 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한국에서 국가보훈부 권오을 장관이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의 기념사를 대독했다. 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미국은 22개 참전국 중 가장 많은 178만9천명을 보냈고 이 가운데 3만6천명이 전사했다”며 “일면식도 없는 대한민국의 국민을 위해 피를 흘린 그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더글러스 콜린스(Douglas Collins) 미 보훈부 장관은 “양국 대통령 모두 분열이 아닌 평화를 추구하고 있다”며 “한미 동맹은 견고하고 평화를 위해 함께 싸운 이들의 정신은 결코 죽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기념공원의 동상과 추모의 벽에 새겨진 이름은 말이 없지만 큰 목소리로 평화를 외치는 것 같다”며 “여전히 분단된 채로 깨어질 것 같은 불안한 평화를 지켜내고 있음을 기억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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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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