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제 시스템도 개발
▶ 구글 등과 본격 경쟁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챗GPT에 결제 시스템을 통합해 챗봇을 통해 이뤄진 온라인 제품 판매에서 수수료를 얻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 보도했다.
결제 기능은 개발 중으로, 오픈AI는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파이((Shopify) 등 파트너들과 시스템의 초기 버전을 시연하고 수익 분배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오픈AI가 이 결제 시스템을 통해 주문을 처리하는 판매업체들로부터 일정 수수료를 지급받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이용자들은 챗GPT 안에서 상품 구매를 처음부터 끝까지 완료할 수 있고, 이 시스템을 통해 주문을 처리하고 배송하는 판매자들은 오픈AI에 수수료를 지불하게 된다.
오픈AI는 지난 4월 쇼피파이와 파트너십을 발표했으며, 이후 제품과 리뷰를 더 잘 보여줄 수 있는 향상된 샤핑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현재 오픈AI는 챗GPT를 통해 추천 제품 링크를 제시하고, 해당 링크를 클릭한 사용자를 외부 온라인 샤핑몰로 연결하고 있다.
결제 시스템 개발은 기존의 구독 기반 수익 모델 외에 챗GPT의 높은 이용자 트래픽을 활용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재 오픈AI는 프리미엄 서비스 구독을 통해서만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이 계획이 실현되면 그동안 수익화하지 않았던 무료 사용자 기반에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
오픈AI의 결제 시스템 통합은 구글의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FT는 전망했다. 최근 소비자들이 제품 검색이나 샤핑 정보를 찾을 때 전통적인 검색 엔진보다 AI 챗봇을 더 많이 이용하는 경향이 늘어나면서 구글 검색 엔진 사용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