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라스 미주체전
▶ 워싱턴(VA) 5위, MD 11위

20일 열린 제23회 달라스 미주체전 개막식에서 워싱턴 선수단(왼쪽)과 메릴랜드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하나 된 열정, 함께 하는 도전, 빛나는 승리’를 모토로 한 제23회 달라스 미주체전이 22일 2박3일간의 열전을 끝내고 폐막했다.
미주 30개 지회와 한국의 전라남도 체육회에서 3,000여명의 선수단이 게스트 팀으로 참가한 이번 체전에서 워싱턴팀은 종합 5위, 메릴랜드팀은 종합 11위를 차지했다, 2년 전 뉴욕 체전에서 워싱턴팀은 종합 4위, 메릴랜드팀은 종합 9위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홈 팀으로 6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한 달라스는 종합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조지아, 휴스턴과 LA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워싱턴 선수단>
14개 종목에서 170여명이 출전한 워싱턴 선수단(회장 김유진, 단장 김덕만, 부단장 정종웅)은 대회 마지막 날인 22일 오후 3시까지 최소 금메달 18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27개 등 총 54개의 메달을 땄다.
선수 2명을 파견한 육상 팀은 금메달 5개를 획득해 워싱턴팀에 큰 기여를 했다. 버지니아 옥턴고 10학년에 재학중인 김진영 선수는 100미터, 200미터, 400미터, 멀리뛰기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 4관왕이 됐으며 샌틸리고 10학년 황대한 선수는 투포환에서 금메달 1개를 차지했다.
수영은 금 4, 은 12, 동 5개로 407점을 획득해 달라스, 휴스턴, 뉴욕에 이어 4등을 차지했다. 워싱턴 팀에서는 김은지(버지니아 윈체스터 소재 잔 핸들리고 10학년) 양이 100미터 접영, 100미터 자유형, 200미터 자유형에 금메달을 따 3관왕이 됐다.
사격에서는 금 6, 은 2, 동3개를 각각 획득했다 박태인 선수가 남자 공기권총과 22 소총에서 금메달, 이라면 선수가 여자 22 소총, 남자 단체, 남자 개인, 여자 개인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남자 개인, 여자 개인에서 은, 남자 22 소총 단체전과 여자 공기 권총 단체전, 남자 트랩 개인에서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4명의 선수를 파견한 태권도 팀은 금메달은 1개, 은 2개, 동 16개를 따냈다. 차재관 사범(워싱턴 태권도팀 품새 감독)이 올해 새로 생긴 매스터부 품새 부문에서 우승을 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배드민턴에서는 금 1, 동 1개의 성적을 거뒀다. 60대 여자 단식에서 제니퍼 김 선수가 금메달 1개, 60대 혼합복식(김우정, 제니퍼 김)에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테니스에서는 은 1, 동 1개를, 볼링에서는 윤흥진 선수가 개인 종합 성적 4위로 전국체전 미주 대표로의 참가자격을 얻었다.
구기 종목에서는 농구와 배구(여자)에서 아깝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 족구는 장년부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2일 아침 열린 10K 단축마라톤에서는 제니퍼 김 선수가 60대 여성 부문에서 1위를 차지, 금메달을 차지했다.
<메릴랜드 선수단>
11개 종목에 150여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메릴랜드 선수단(회장 오세백, 단장 안수화·부단장 최철호·총감독 신명화)은 달라스 미주체전에서 종합 11위의 성적을 거뒀다.
메릴랜드선수단은 당초 목표였던 탑 5위에는 미치지 못해 아쉬움을 더했지만 최선을 다해 기량을 펼치며 단결과 화합을 다졌다.
메릴랜드선수단은 금메달 4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2개 등 총 31개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메달밭이었던 사격에서 금메달 2개를 포함해 무려 15개의 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고, 태권도와 수영, 배드민턴, 골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사격에서 금메달 2개를 따고, 태권도와 골프에서 각각 1개를 추가해 모두 4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은메달은 사격 9개, 태권도 1개, 수영 1개, 배드민턴 2개, 테니스 1개, 마라톤 1개 등 모두 15개를 따냈다. 동메달은 사격4개, 태권도 2개, 수영 3개, 배드민턴 1개, 골프 1개, 테니스 1개 등 12개를 수확했다.
오세백 회장은 “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기량을 보여준 메릴랜드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빛났다”며 “결과에 상관없이 정정당당하게 열띤 경쟁을 벌인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안수화 단장은 “스포츠를 통해 1세대부터 2, 3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며 하나로 결속해 화합의 장으로 펼쳐졌다”며 “한국인의 정체성을 공유하고 자긍심을 확립하는 설레는 자리”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타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20일 선수단 입장과 함께 김성한 조직위원장(달라스 한인회장)의 환영사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의 격려사, 정영호 휴스턴 총영사, 마크 비어세이 연방 하원의원(텍사스) 등의 내빈 축사, 정교모 달라스 초대 체육회장의 성화봉송 및 정주현 재미대한체육회장의 대회 개최선언 및 개막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김성한 조직위원장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미주 31개 지회 중 30개 지회가 참가했고 총 예산은 30만달러가 사용됐다. 폐막식 때 통상 발표되는 차기 개최지는 원하는 곳이 없어 발표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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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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