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에덴교회·버지니아한인회, 한국전참전용사 초청 보은 만찬 개최

6.25발발 75주년을 맞아, 한국의 새에덴교회(담임목사 소강석)가 지난 13일 버지니아한인회(회장 김덕만)와 공동으로 버지니아 알링턴에 위치한 르네상스 알링턴 캐피털 호텔에서 한미 양국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등 2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보은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조기중 총영사(왼쪽서 두 번째)가 제임스 베이커 한국전 참전용사(오른쪽서 3번째) 및 유가족들에게 국가보훈부가 수여하는 평화의 사도 메달을 증정한 후 함께 하고 있는 모습.

한미 양국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등이 초청된 가운데 13일 한국전 참전용사 및 가족 초청 보은 만찬이 진행되고 있다.
6.25발발 75주년을 맞아, 한국의 새에덴교회(담임목사 소강석)가 지난 13일 버지니아한인회(회장 김덕만)와 공동으로 한미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등 2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보은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버지니아 알링턴에 위치한 르네상스 알링턴 캐피털 호텔에서 열렸으며, 한미여성재단(회장 강명희), 워싱턴여성회(회장 정숙 브라운) 회원들이 한복을 입고 행사 진행을 도왔다. 한인사회에서는 안수화 메릴랜드 한인회장, 최태은 미주한미동맹재단회장과 워싱턴 6.25참전유공자회(회장대행 신진균)와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회장 김인철) 회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조기중 총영사가 참석해, 한국전 참전용사인 제임스 베이커(James O. Baker) 씨와 참전용사 유가족들에게 국가보훈부가 수여하는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달했다. 하사관 출신인 베이커 씨는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직전 한국전에 참전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소강석 목사는 영상 환영사를 통해 “이 자리가 한미간의 우호를 증진시키는 자리일 뿐 아니라, 한반도에서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사랑의 징검다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앤디 김 연방 상원의원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없었더라면 제 부모님이 미국에 오지도 못했을 것이며, 저 또한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도 없었을 것”이라면서 참전용사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조기중 총영사가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한국정부를 대표해 한국전 참전영웅과 유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전 주지사, 데이빗 마스던 버지니아 주상원의원, 댄 헬머 버지니아 주하원의원, 켈리 맥키그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장 등은 축사를 전했다.
JUB 한국문화예술원(원장 변재은)에서는 한국 북춤 등 국악공연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1950년 9월15일 인천상륙작전 당시 미 해병 1사단 소속으로 월미도에 상륙해 장진호 전투에 참가한 루디 미킨스 씨 등 3명의 미 한국전 참전용사들은 당시를 회상하며 생생한 증언을 전했다.
폴 커닝햄 미 한국전참전용사협회 전 회장은 “자유는 공짜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었다”며 행사를 마련해 준 새에덴교회에 감사를 표했다.
새에덴교회에서는 육군 예비역 대장 출신인 이철희 장로, 준비위원장을 맡은 해군 예비역 제독 김종대 장로가 나와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웨스 모어 메릴랜드 주지사는 올해 6월25일을 ‘한국참전용사의 날’로 선포하고, 선포증을 박충기 메릴랜드 행정법원장을 통해 새에덴교회 측 및 관계자들에게 전달했다.
새에덴교회에서는 이번 행사에 협력한 김덕만 버지니아한인회장, 데이빗 리(이병희 전 재향군인회 동부지회장 장남),씨, 제임스 피셔 전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 사무총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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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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