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Arm 제외 반도체주도 대부분 올라…반도체 지수 1% 상승

테슬라 로고[로이터]
글로벌 무역 긴장 완화 기대감에 뉴욕 증시에서 주요 대형 기술 기업(빅테크)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만, 상승 폭은 다소 줄었다.
이날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3.11% 오른 284.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이날 1% 이상 상승세로 출발한 뒤 강세를 지속하다가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수장이었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경영 복귀 기대감도 더해지며 주요 대형 기술주 가운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다만, 한때 5% 가까이 상승하며 290달러선을 눈앞에 뒀던 것에 비하면 장 막판에 상승 폭은 일부 줄어들었다.
시가총액 1위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도 1.11% 상승했고, 애플과 엔비디아 주가도 각각 올랐다. 다만 애플과 엔비디아의 상승폭은 0.63%와 0.26%에 그쳤다.
아마존 주가는 1.79% 올랐고, 전날 7% 넘게 급락했던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1.93%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애플의 서비스 부문 책임자인 에디 큐 부사장이 온라인 검색 시장에서의 구글 독점 해소를 위한 재판에서 인공지능(AI)을 이용한 검색이 구글과 같은 기존 검색 엔진을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지난달 브라우저 사파리의 검색량이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밝혀 구글의 검색 시장 지배력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메타 주가도 0.20% 소폭 상승했다.
반도체주도 대부분 올랐다.
미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주가는 각각 1.45%와 0.39% 상승했고, AMD와 퀄컴도 1.34%와 0.55% 올랐다.
다만, 전날 부진한 실적 전망을 내놓은 영국의 반도체 설계회사 Arm 주가는 6.18%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00% 상승 마감했다.
글로벌 무역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이들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영국과 무역 합의를 발표했는데, 이는 지난달 상호관세를 발표하며 글로벌 관세 전쟁에 나선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영국 이외에 인도 등과도 합의에 근접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한국, 일본, 인도, 이스라엘 등 주요 무역 국가와 관세와 비관세 장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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