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란히 시장 예상치 웃도는 실적 발표…MS 애저 매출 33%↑

마이크로소프트 로고[로이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1∼3월) 실적 발표에 1일 주가가 7% 이상 올랐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MS 주가는 전날보다 7.63% 급등한 425.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MS 주가가 400달러선에 오른 것은 지난 3월 5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이날 상승폭은 2022년 11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대 폭이다. 이날 장중 주가는 한때 10% 이상 뛰어오르기도 했다.
시가총액은 3조1천620억 달러로 불어나며 3조 달러선을 회복했다. 장중에는 애플(0.39%)을 제치고 장중 시가총액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급등은 전날 발표한 1분기 호실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MS는 지난 1분기에 700억7천만 달러(99조8천497억원)의 매출과 3.46달러(4천930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분석가들의 평균 예상치 매출 684억2천만 달러와 주당 순이익 3.22달러를 각각 상회하는 수준이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 증가했고, 순이익은 258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8% 늘었다.
특히, 애저 매출은 33% 증가해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조사한 예상치 30.3%를 뛰어넘으며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MS는 이 중 절반 정도(16% 포인트)는 AI와 관련된 성장이라고 설명했다.
투자회사 에버코어 ISI 분석가 커크 마턴은 "거시 경제 환경은 여전히 변수지만, 애저가 다시 기대치를 넘는 성장 모드로 돌아서면서 긍정적인 추동력이 되고 있다"며 "이는 애저에 대한 AI 서비스 수요가 상당하다는 점뿐만 아니라 기업들이 클라우드로 업무를 이전할 수 있도록 MS의 인프라 제공 역량도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주가도 전날보다 4.23% 오른 572.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메타도 지난 1분기 매출과 주당 순이익이 각각 423억1천만 달러 6.43달러를 기록하며, 월가 전망치를 상회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고, 순이익은 무려 35% 늘었다.
특히, 1분기 광고 매출이 413억 9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월스트리트 예상치(404억4천만 달러)를 상회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를 해소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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