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독일)의 골잡이 해리 케인이 최근 잦은 실수로 치명적인 실점 위기를 자초한다는 비판을 받는 김민재를 감쌌다.
케인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인터 밀란과 8강 2차전을 앞두고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산 시로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득점도 우리 팀이 한 것이고, 실점도 팀의 몫”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도 그 상황에서 더 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할 테지만 그는 시즌 내내 우리 팀 최고 중 한 명이었고, 신체적으로도 어려움을 견디며 경기를 해왔다”며 “항상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고 있다”고 두둔했다.
세계 정상급 클럽인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괴물 수비수’로 불리는 김민재이지만 최근 현지에서는 실수가 잦은 단점이 부각되고 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올 시즌 유럽 5대 리그 수비수 가운데 치명적 실점 위기로 이어진 실수를 가장 많이 한 선수가 김민재(6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민재는 지난 12일 도르트문트(독일)와 리그 홈 경기에서도 아쉬운 실수를 해 구단 안팎에서 비판받았다.
센터백으로 선발 출격한 김민재는 전반 에릭 다이어와 호흡을 맞추며 철벽수비로 도르트문트의 공격을 차단했으나 후반 3분 역습 상황에서 자기 뒤에 있던 막시밀리안 바이어를 놓쳐 실점 빌미를 줬다.
케인은 김민재를 향한 부정적 여론을 놓고 “바로 이런 상황이 사람들이 틀렸다고 증명하고픈 동기를 부여하는 것 같다”며 “민재는 이탈리아에서 뛴 경험이 있다. 내일 좋은 경기를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르트문트전에서 실점으로 이어진 실수가 나온 지 6분 만에 김민재를 벤치로 불러들인 뱅상 콩파니 감독도 김민재의 플레이를 문제 삼을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콩파니 감독은 “그건 한 선수만의 문제가 아니었다”며 “난 특정 개인을 지목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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