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부동산 시장에 지난달 매물이 쏟아져 나왔다. 공급이 늘면 가격이 떨어지기 마련이지만 워싱턴 지역의 경우 여전히 수요가 많아 주택 가격은 오히려 소폭 상승했다. 신규 매물과 함께 부동산 거래도 늘면서 어수선한 경제상황에도 워싱턴 부동산 시장은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브라잇 MLS 보고서에 따르면 워싱턴 지역의 지난 3월 신규 리스팅은 5,925건으로 2월 4,099건에 비해 44.5% 늘었고 전년 대비 19.2% 늘었다. 이러한 매물 증가가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 이유는 집을 사려는 잠재적 바이어가 여전히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거래가 진행 중인 매물도 4,952건으로 전달 대비 42.1% 늘었다.
3월에 판매된 주택 중간 가격은 62만5천 달러로 2월 59만9천 달러보다 4.7% 올랐으며 전년 대비 4.2% 올라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늘어난 매물, 여전히 많은 바이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 등 ‘꽃피는 봄’을 맞이한 부동산 업계의 표정이 밝다. MLS 보고서는 “부동산 시장이 앞으로 얼마나 더 호황을 누릴 수 있을지는 트럼프 정부의 경제 정책의 방향에 달려있다”며 “하루가 다르게 요동치는 주식 시장도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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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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