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정부 예산 3억6천달러 돌연 삭감
▶ 방과후 학습·서머스쿨 등 차질 우려
연방정부의 갑작스런 예산 삭감으로 메릴랜드주 교육부가 심각한 재정적 위기에 직면했다.
연방정부는 메릴랜드주 교육부에 지원할 예정이었던 3억 6,000만 달러를 돌연 취소한다고 지난주 발표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 예산 취소 여파로 주 전역의 방과후 학습, 과외활동, 서머스쿨 프로그램, 학교시설 개선 사업 등이 큰 타격을 받게 됐다.
캐리 라이트 메릴랜드주 교육부 장관은 “볼티모어시, 볼티모어 카운티,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등 여러 교육구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된다”며 “충격이라는 단어로는 부족하다”고 강한 유감을 표했다.
조슈아 마이클 메릴랜드주 교육위원장은 “현재 진행 중인 튜터링 프로그램이 당장 다음 주부터 운영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엄청난 재정적 부담으로 학생, 가족, 교사들에게 지원하는 주요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위협한다”고 우려했다.
주 교육부는 연방정부의 예산 철회 결정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으며, 주 의회와 협력해 대책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볼티모어시 교육청도 이번 조치가 학생 및 교사들에게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며 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연방정부의 이번 예산 삭감으로 인해 메릴랜드주 교육예산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향후 주 정부가 추가예산을 지원해야 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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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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