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권익단체인 BBB(Better Business Bureau)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위험한 사기 유형 가운데 하나는 취업 사기(Employment Scams)였으며 피해자들은 평균 1,500달러의 손실을 감당해야 했다.
BBB는 “거짓 취업 정보를 올려 지원자의 개인 정보를 훔쳐가거나 교육을 명목으로 비용을 요구하는 등 사기 방법도 더욱 정교하게 발전하고 있다”며 “특히 18~34세 사회 초년생을 대상으로 피해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취업 사기범들은 고등학교 또는 대학을 졸업하고 첫 직장을 찾는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원하는 근무 조건을 제시하며 유인한다.
BBB 관계자는 “이들은 합법적인 것처럼 보이고, 면접 과정도 빠르게 진행되고, 자격 조건도 까다롭지 않지만 채용과 동시에 개인 정보를 요구한다. 소셜 넘버나 은행 정보를 묻고 때로는 교육 비용을 지불하도록 한다”며 “재택 근무가 일반화되면서 인터뷰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사기꾼들이 피해자에게 접근하기가 더욱 쉬워졌다”고 말했다. 가짜 사무실을 차릴 필요도 없고 홈페이지나 소셜 미디어만 잘 구축해 놓으면 쉽게 속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온라인을 통해 취업 정보를 제공하며 관련 앱을 다운 받도록 해 개인 정보를 빼내가는 해킹 수법도 있고 가짜 수표를 보내 은행 정보를 알아내는 금융 사기 등 절박한 구직자의 심리를 이용하는 취업 사기에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공무원 대량 해고로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취업 사기는 더욱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피해 신고는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www.bbb.org/scamtracker(BBB)
www.ic3.gov(F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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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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