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5~10% 줄었다지만 “예비결과 발표는 성급”
▶ 민원 접수 오히려 증가
▶ 한인타운 3번째로 많아
LA 카운티 노숙자 당국이 올해 전수조사에서 노숙자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이같은 전망이 부정확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또 홈리스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나 체감도는 줄어들지 않아 한인타운을 포함한 LA 노숙자 민원은 더 많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LA시 민원서비스 MyLA311 집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LA에서 접수된 노숙자 관련 민원은 8만5,993건으로, 지난 2023년의 7만2,351건과 비교해 1만3,645건, 비율로는 18.9% 증가했다. 관련 집계치가 나오기 시작한 2015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상황이다.
지역별로 한인타운 일대인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지역에서는 2,726건으로, 2023년의 2,731건과 비교해 거의 차이가 없었지만 여전히 LA에서 3번째로 많은 건수를 기록하며 주요 지역에 꼽혔다. 1위는 맥아더팍이 위치한 웨스트레익-사우스 지역, 2위는 스키드로가 있는 다운타운이었다.
노숙자 관련 민원은 노숙자 텐트로 인한 통행로 차단, 안전, 악취, 쓰레기, 텐트 금지 구역에 설치 등 다양한 이유로 접수됐으며 올 들어서는 더욱 늘어나고 있다. 특히 웨스트레익-사우스와 윌셔센터-코리아타운이 가장 두드러졌다. 올해 1월1일부터 3월21일까지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지역에서 880건이 접수됐는데, 작년 같은 기간 419건의 2배가 넘는 셈이다.
올해 이 기간 LA에서 노숙자 민원이 가장 많이 접수된 지역은 무려 1,652건을 기록한 웨스트레익-사우스였고, 윌셔센터-코리아타운이 그 다음 2위였다. 최근 LA 노숙자서비스국(LAHSA)은 올해 LA 카운티 노숙자 전수조사 예비 결과를 발표하며 노숙자 인구가 5~10% 정도 감소한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같은 노숙자수 감소 전망에 대해 LAist는 신뢰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보통 전수조사 결과는 6월 말 발표되는데 올해는 미완성임에도 예비 결과 발표부터 3개월이나 일찍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이유는 올해는 카운티가 노숙자 서비스 당국에 지원하는 수억 달러의 직접 감독권을 가져가는 방안을 두고 투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직 청소년 노숙자 수치가 없고, 공원이나 프리웨이 주변 특별조사 데이터도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전체 노숙자 수를 추정하는데 필수적인 요소인 ‘연간 추정 보정치’가 포함되지 않았다. 또한 올해 전수조사에서 등록 자원봉사자 수가 줄었으며, 그 중 일부는 1월 산불로 조사 일정이 연기되면서 조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
한형석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노숙자 감소는 커녕 두배는 늘은 것 같다. 사방천지에 노숙자다.
노숙자문제는 엘에이 시청과 주밑 카운티 전부를 점거하고 있는 노숙자들을 쫒아내기전에는 해결이ㅜ절대로ㅠ않됄거다....이들 노숙자들은 자기 뒷주머니로 세금을 도적질하기 바쁘고 심지어ㅠ동료ㅠ노숙자들지원금을 뺏아 자기 뒷주머니로ㅠ집어넣기위해 사기까지 친다...노숙자문제가 시정부와 다른 정부안에서부터 해결 못하면 해결이ㅜ없다...소위ㅜ시장과 시의원이란 노숙자덜...이것덜부터 쫒아내야..
정치꾼들이 늘 국민을 호도하는데 이번 트럼프와 머스크가 USAID에서 꿀을 빨던 정치꾼들이 얼마나 부패했던가? 이처럼 노숙자문제를 해결한다고 심지어 판매세도 올려줬는데 누구 아가리로 들어 갈지? 고속철도 연방자금 무려 백억불도 넘게 받아 꼴랑 기초조사나 하고 진척도 없고. 세금도둑질을 하는 가주 민주당 정치꾼들과 주위 파리떼들을 꼭 박멸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