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이민자 유입으로…하워드도 2016년 이래 ↑
볼티모어 인구가 10년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7월 1일부터 2024년 7월 1일까지 1년간 볼티모어시 인구가 754명이 늘어 총인구는 56만 8,271명이 됐다. 이는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0.1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인구가 증가한 것은 국내 유입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해외유입이 주원인으로 분석됐다.
브랜든 스캇 볼티모어시장은 “2024년 볼티모어시의 살인 사건 감소와 맞물려 인구가 증가했다”며 “일자리 창출 및 공공안전에 주력하며 더 많은 사람이 일하고 살고 싶어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외 퀸앤스 카운티는 동기간 인구가 약 1,000명이 늘어 약 2%의 주내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워드 카운티는 0.7%, 볼티모어와 앤아룬델 카운티는 각 0.4%, 하포드와 캐롤 카운티는 각 0.2%의 인구가 늘었다. 반면 주 서부의 알레가니와 개럿 카운티는 200명 미만의 인구가 감소했다.
한편 10년마다 실시하는 2020년 연방 센서스 이후 볼티모어 일원 인구는 평균 0.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퀸앤스 카운티 인구는 7.6%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고, 캐롤 카운티가 2.4%, 하워드 카운티가 2.2% 증가했다. 볼티모어시는 3%, 볼티모어 카운티는 0.25% 감소했다. 한인이 밀집한 하워드 카운티는 2016년 이후 인구가 계속해서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볼티모어 일원의 인구증가는 국제 이주가 국내 이주 감소분을 상쇄하며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볼티모어시와 볼티모어 카운티는 2020년 이후 해외 유입자가 9,800명에 달했다. 볼티모어시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 이주자가 국제 이주자보다 3,279명이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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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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