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소 1명 이상 체포…“이른 아침 들이닥쳐…알고 지낸 이웃”

지난 3일 이민단속반(ICE)이 알링턴 아파트 주차장에서 불법이민자를 체포·연행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 이민단속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일 버지니아 알링턴의 한 아파트 단지에 이민단속반(ICE)이 출동해 최소 1명 이상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에 따르면 50번 도로 선상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Buckingham Gardens) 주차장에서 이민단속반이 한 남성을 체포해 수갑을 채워 차로 연행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제보자는 “이른 아침 출근 시간에 경찰이 들이닥쳐 한 남성을 체포했다”며 “체포된 남성은 오랫동안 알고 지낸 이웃”이라고 말했다.
이는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가 주 경찰이 이민단속에 협조하라는 행정명령을 발표하면서 지난 주말 이민단속반의 급습 가능성이 거론됐던 가운데 월요일 아침 이민단속이 이루어졌다.
지역 주민들은 “지역 안전을 위한 경찰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누가 범죄자인지, 누가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인지 혼란스럽다”며 “많은 사람들이 겁에 질려 두려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불법이민자 대거 추방은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공약이었으며 이에 따라 국토안보부는 지난주 2만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보고했다.
지난달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애난데일 등에서도 이민단속반이 아파트 단지를 급습해 불법이민자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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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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