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란 가격이 사상 최대로 치솟으면서 대부분의 그로서리에서 구매 제한제까지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일원 일부 주민들은 이번 기회에 아예 집 뒷마당에서 닭을 직접 길러 보려 소규모 양계장을 빌리는 쪽으로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인터넷 언론매체인 ‘악시오스DC’는 최근 ‘계란 값 과다 지불 그만 두고 닭 렌탈’이라는 제하로 워싱턴 일원의 주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닭을 대여해 주는 곳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닭 대여 업체인 ‘더 치킨’(The Chicken)은 워싱턴 DC와 교외 지역에서 5~6개월간의 대여 기간 동안 한주에 약 8~14개의 계란을 낳을 수 있는 암탉 2~3마리와 바퀴 달린 닭장, 사료 등을 배달 및 설치해준다.
3개월 임대 비용은 525달러부터 시작하며, 닭 두 마리를 추가로 빌릴 경우 한 마리당 25달러가 추가되고, 오개닉 사료를 원할 경우 80파운드에 50달러가 추가된다.
업체 홈페이지에 따르면 닭 임대 수요가 몰리면서 이미 올해 임대가 끝났지만 계속 수요가 밀릴 경우 오는 봄에 추가 신청을 받을 수도 있다.
한편 전미 애완동물 제품 협회(APPA)에 따르면 미 전국의 1,100만 가구가 뒷마당에서 닭을 기르고 있고, 800만명 가량이 닭을 애완동물로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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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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