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틸 최’로 불리는 최영관 작가가 LA 아트쇼에 출품한 금속 조각품 ‘증기 로봇’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트인동산 제공]
‘철의 조각가’ 최영관(예명 스틸 최)씨의 작품이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LA 아트쇼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미 서부 최대의 국제 아트페어인 LA 아트쇼가 30년 간의 예술적 우수성과 문화 교류를 축하하는 취지로 마련한 3색 특별전에 한국 ‘아트인동산’의 스틸 최 쇼케이스가 포함된 것.
최영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산업 소재를 예술적 형태로 재탄생시킨 금속 조각 작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대형 조각품 ‘증기 로봇’(Steam Robot)은 버려진 금속으로 만든 다른 작품들과 함께 폐자재를 예술로 승화시킨 최 작가의 예술 철학을 보여주고 있다.
‘스틸 최’라는 예명으로 잘 알려진 최영관 작가는 30년 넘게 금속 조각 작업을 해왔다. 차가운 철을 소재로 뜨거운 불을 다루며 스틸 작품마다 인간의 추억과 상상을 그리는 영혼의 조각가로 불린다. 미술 교육을 전공한 배경과 철강 산업에 종사한 가족의 영향을 깊이 받은 그의 작품은 전통적인 장인 정신과 현대 예술적 표현 사이의 간극을 메우고 있다. 할리 데이비슨 코리아와의 협업을 비롯한 다양한 경력을 통해 철 조각에 대한 그의 독특한 접근 방식이 드러나는 전시다.
2025 LA 아트쇼는 오는 23일까지 LA 컨벤션 센터 사우스 홀에서 계속된다. 티켓 구입 웹사이트 www.laartsho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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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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