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정부 구조조정 일환
▶ 교육부, 서비스 저하 우려
연방교육부가 대학 학자금 보조 신청을 위해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FAFSA’ 안내 상담 인력을 대폭 축소하고 인공지능(AI) 챗봇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교육부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연방정부효율부(DOGE)의 주도로 FAFSA 작성과 관련한 학생 및 가족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고용된 상담 인력을 대폭 축소하고 이를 AI챗봇으로 대체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FAFSA 콜센터에는 약 1,600명의 상담원이 고용돼있고, 하루 1만5,000건 이상의 민원을 처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FAFSA가 개정된 이후 커다란 혼란이 일면서 상담 인력이 대폭 충원됐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본격화되고 있는 연방정부 구조 조정 노력의 일환으로 FAFSA 콜센터 상담원을 대폭 줄이고 대신 보다 정교한 버전의 인공지능 챗봇을 도입해 효율성을 높이자는 제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 내부에서도 서비스 저하 등의 우려가 존재한다. 특히 FAFSA 신청서의 경우 대학 학비 지원을 신청하는데 필수적인 서류이고 학생 및 부모의 재정 상태를 묻는 항목 등이 있어 복잡한 질문일 경우 AI챗봇으로 원하는 답을 얻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AI챗봇 등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활용이 어렵다는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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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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