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지역에서 최고급 유명식당으로 꼽히는 ‘캔리스’의 주인형제 중 동생 브라이언 캔리스가 오는 6월 테네시주 내시빌의 유명식당 ‘윌 가이다라’로 자리를 옮긴다.
그에 앞서 캔리스의 75년 역사상 첫 여성 주방장으로 영입됐던 아이샤 이브라힘도 자신의 식당을 차리기 위해 4년만에 떠날 예정이다. 이브라힘은 지난달 식당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상’의 서북미지역 최우수 셰프 상 후보자로 지명됐다.
이브라힘은 오는 4월8일 캔리스를 떠날 예정이라며 그동안 정들었던 시애틀 고객들, 특히 필리핀계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계 고객들과 헤어지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녀는 캔리스가 계속 크게 성공하기를 바라지만 시애틀은 더 이상 그럴만한 입지조건이 안 된다며 자신은 뉴욕이나 LA에 식당을 개업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레이크 유니언 호반에 자리한 캔리스의 3세대 공동주인인 캔리스 형제는 이브라힘과 그녀의 ‘부인’이자 부주방장인 사만사 비에어드와 함께 4인방을 이뤄 식당을 경영해왔다. 이제 이들 4명 중 3명이 한꺼번에 떠나게 됨에 따라 타격이 예상된다.
마크 캔리스는 동생 브라이언이 떠나는 것이 기업체로서 바람직한 변화라며 큰 축복으로 그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는 동생의 지분을 인수할 예정이라며 이미 두달 전부터 새로운 주방장을 물색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브라힘이 자신의 식당을 여는 것이 꿈이라고 이미 4년전에 밝혔기 때문에 작년 여름 그녀로부터 떠나겠다는 말을 듣고 놀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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