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오픈 테니스 3회전 진출
▶ 메이저 25번째 우승도 도전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사진·로이터)가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경기 출전 신기록과 함께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9천650만 호주 달러·약 875억원) 3회전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1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자임 파리아(125위·포르투갈)를 3-1(6-1 6-7<4-7> 6-3 6-2)로 물리쳤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단식 통산 전적 430전 379승 51패를 기록했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430경기를 치른 것은 조코비치가 처음이다.
은퇴한 ‘테니스 전설’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429경기를 뛰어 이날 경기 전까지 조코비치와 공동 1위였다. 조코비치는 430경기를 치르며 승률 88.1%를 기록했고 페더러는 429전 369승 60패로 승률은 86%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는 우리 종목의 기둥과 같은 존재”라며 “오늘 그런 대회와 관련된 기록을 세워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만 조코비치는 1회전에서도 니세시 바사바레디(107위·미국)에게 3-1(4-6 6-3 6-4 6-2) 역전승을 거두는 등 1, 2회전 모두 100위권 밖의 선수들에게 한 세트씩 내주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의 3회전 상대는 토마시 마하치(25위·체코)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또 다른 기록도 세울 수 있다.
우승할 경우 25번째 메이저 단식 정상에 오르며 이 부문 단독 1위가 되고,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최고령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자가 된다.
현재 이 부문 기록은 1972년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켄 로즈월(호주)의 37세 62일이다. 조코비치가 올해 우승하면 이 기록은 37세 249일로 늘어난다.
또 조코비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이상급 대회 99회 우승을 기록 중이다. 100회 우승은 109회의 지미 코너스와 103회의 페더러가 달성한 바 있다.
계속 이겨 나가면 조코비치와 8강에서 만나게 되는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도 니시오카 요시히토(65위·일본)를 3-0(6-0 6-1 6-4)으로 완파하고 3회전에 안착했다. 알카라스는 누누 보르헤스(33위·포르투갈)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여자 단식에서는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 정친원(5위·중국)이 2회전에서 라우라 지게문트(79위·독일)에게 0-2(6-7<3-7> 3-6)로 져 탈락했다. 코코 고프(3위·미국)는 조디 버레이지(173위·영국)를 2-0(6-3 7-5)으로 따돌리고 3회전에 올라 레일라 페르난데스(29위·캐나다)를 상대한다.
고프와 페르난데스는 올해 유나이티드컵에서 처음 만나 고프가 2-0(6-3 6-2)으로 승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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